MS 사티아 나델라 CEO "유통업계, 양질 데이터가 향후 10년 성공좌우"
MS 사티아 나델라 CEO "유통업계, 양질 데이터가 향후 10년 성공좌우"
  • 이광재 기자
  • 승인 2020.01.14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이터를 활용한 테크 인텐시티(Tech Intensity) 필요"
스타벅스...IoT, 클라우드, AI 통해 커피 콩 수급에서 소비자까지 전 과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지 시각 12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유통 전시회 ‘NRF(National Retail Federation) 2020’에 참석해 유통 업계에서의 클라우드와 AI활용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전세계 100개국, 4만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NRF 2020의 오프닝 키노트를 맡은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는 시간당 약 40테라바이트의 데이터가 생성되는 유통업계에서의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을 파악하고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시키며 지능형 공급망(ISC, Intelligent Supply Chain)과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등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이를 내재화하는 테크 인텐시티(Tech Intensity)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NRF2020’에서 기조연설 중인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 (사진=NRF2020)
‘NRF2020’에서 기조연설 중인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 (사진=NRF2020)

또 양질의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직원의 역량을 키워주는 것이 향후 10년 간 유통 시장에서 성공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15%의 구매전환율 개선과 10%의 고객 만족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NRF 부스에서는 마스터카드, 로레알, 스타벅스, 크로거 등 전세계의 선도적 유통기업들의 인텔리전트 기반 사례들이 대거 소개됐다.

미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월마트(Walmart), 2위인 크로거(Kroger) 등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하고 있는 사례가 자세히 소개됐다.

특히 크로거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 기반의 RaaS(Retail as a Service)를 도입해 고객 맞춤 쇼핑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다른 유통 업체들에 솔루션 제공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새로운 비즈니스 수익 모델을 창출했다.

IoT에서부터 클라우드, AI 를 통해 커피 콩의 수급에서부터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커피 한잔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하고 있는 스타벅스 사례도 공유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스피어를 도입한 스타벅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스피어를 도입한 스타벅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는 애저 스피어(Azure Sphere)를 활용해 제조 음료 품질 관리, 폐기물 감소, 에너지 소비량 관리, 수리 시점 예측 등 단순 커피를 파는 기업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사례가 공유됐다.

한평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지부와 아시아태평양IDC가 공동 연구한 ‘미래의 준비된 비즈니스: 아시아 태평양의 유통업계의 AI 활용 실태(Future Ready Business: Assessing Asia-Pacific’s Retail Sector with AI)’ 보고서에 따르면 AI를 도입한 유통기업들은 19% 향상된 고객 참여율, 19% 개선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보였고, 16%의 순이익 개선, 18%의 업계 경쟁력 향상 등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또 추후 2021년에는 AI를 활용해 44% 개선된 고객 참여율과 40% 개선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37% 순이익 개선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더불어 유통 업계 결정권자의 71%는 ‘AI가 향후 3년간 조직의 경쟁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AI 도입을 시작했다’고 답한 비율은 3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많은 기업이 고객 경험 전환, 효율적 운영 및 인사이트를 위해 데이터의 활용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으나 현재 인프라와 역량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