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에 금융위와 정책금융기관 나섰다.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에 금융위와 정책금융기관 나섰다.
  • 김연실 기자
  • 승인 2020.02.2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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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따른 기관 부담 완화...현장직원 면책도 강화

금융당국과 정책금융기관 수장들이 모여 코로나19 피해기업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6일(수)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정책금융기관장 조찬 간담회를 개최하여 정책금융기관장들과 금융위원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現 경제상황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의견을 나누었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위원장과 정책금융기관장들은 지난 7일 코로나19 관련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정책금융기관에서 마련한 신규자금 2.0조원의 집행실적을 점검하고, 차질없는 이행방안을 논의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왼쪽 두 번째)이 2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이동걸 산업은행장(맨 왼쪽), 윤종원 기업은행장(오른쪽 두 번째), 방문규 수출입은행장(맨 오른쪽) 등 정책금융기관장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연합
은성수 금융위원장(왼쪽 두 번째)이 2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이동걸 산업은행장(맨 왼쪽), 윤종원 기업은행장(오른쪽 두 번째), 방문규 수출입은행장(맨 오른쪽) 등 정책금융기관장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연합

이동걸 산은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해왔다"면서, "금융애로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피해기업에 대한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종원 기은 행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위한 초저금리 대출 등 다양한 금융지원과 더불어 기업은행 소유 부동산의 임대료를 인하하는 “착한 임대료”를 소개하며, “현장에서 자금지원 효과가 확실하게 체감되도록 직접 챙겨보겠다”고 강조했다.

기업은행의 경우 3월~5월 동안 기업은행 보유 건물의 임대료를 월 100만원 한도 내에서 30% 인하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수은 방문규 행장도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프로그램의 존재를 알지 못하여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대구에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여 지역현장상황을 직접 살피고 있으며, “현재 시행중인 코로나 피해기업 우대보증과 주력산업 유동화회사보증을 신속하고 차질없이 지원하여 위기극복과 경제활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국민들의 접점인 현장에서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 정책금융기관장들은 비상시국이니만큼 추가적인 코로나19 관련 경제활력 회복대책을 마련하는데도 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협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금융당국도 이번 지원으로 인한 정책금융기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일선 현장직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에 대한 확실한 면책을 강조했다.

아울러 정책금융기관의 경영실적 평가시, 코로나19 지원에 따른 이익 감소분은 반영되지 않도록 하고, 지원노력은 가점 등을 통해 추가로 감안하는 등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에 따른 기관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면서, 기획재정부와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민간 금융회사에도 코로나19 대응 관련 금융지원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파이낸셜신문=김연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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