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편결제진흥원, 경남 사천시와 기업 제로페이 도입 MOU 체결
한국간편결제진흥원, 경남 사천시와 기업 제로페이 도입 MOU 체결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3.06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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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업무추진비와 공무원 급량비 제로페이로 집행… 기업 제로페이 도입
사천시 내 제로페이 가맹점 660여개… 지역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 청신호 기대
송도근 사천시장(완쪽)과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오르쪽)이 기업 제로페이 도입 업무협약 체결을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간편결제진흥원)
송도근 사천시장(완쪽)과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오르쪽)이 기업 제로페이 도입 업무협약 체결을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간편결제진흥원)

제로페이가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중심에서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 중소도시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경남 사천시와 기업 제로페이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기업 제로페이는 공공기관, 정부, 지방 자치단체, 일반기업 등이 업무추진비나 일반 공금 등을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인프라로, 이번 업무협약은 사천시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기업 제로페이로 지역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바일 앱을 통한 직불 결제 방식으로 실물카드가 필요 없어 기업 실무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 자금관리나 회계관리의 투명성도 높이는 장점이 있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경상남도는 지난해 11월 기업 제로페이 시범운영 후 올해 2월 24일부터 전면 시행에 나섰으며 도내 시, 군 확산을 추진해왔다. 이에 사천시도 3월 5일 한결원과의 MOU를 통해 기업 제로페이 도입을 본격화했다.

사천시 소상공인 수는 약 8100여개에 달하며 이 중 제로페이 가맹점은 약 660여개다. 사천시는 9일부터 기업 제로페이로 업무추진비 및 공무원 급량비를 결제할 예정으로, 사천시 경기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어려운 현실에 직면한 소상공인에게 기업 제로페이가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사천시가 적극적으로 기업 제로페이를 이용해 지역경기 활성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윤완수 한결원 이사장은 "기업 제로페이 도입으로 공공기관 및 기업의 업무추진비 또한 제로페이 결제가 가능해져 지역 소상공인 경기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언택트 소비가 화두가 되는 가운데 제로페이는 그 정점에 있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정부는 소상공인 자영업 핵심정책 중 하나로 제로페이를 강력하게 추진해왔다. 이후 정부 관련 부서와 서울시가 구체적인 업무추진비 결제 범위와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기업 제로페이를 도입했다.

향후 정부와 지자체를 통해 이용되는 기업 제로페이 이용규모는 지난 해 기준 약 4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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