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코로나19 대응을 돕기 위한 구글의 노력
[기고] 코로나19 대응을 돕기 위한 구글의 노력
  • 파이낸셜신문
  • 승인 2020.03.0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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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다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및 알파벳 CEO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코로나19는 여러 방식으로 우리 공동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사람들이 몇 주 동안 직면해온 일들이 이제 유럽과 아메리카의 많은 사람들에게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구글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지속적으로 연락할 수 있도록 24시간 운영되는 사고 대응 팀을 구성했으며 구글 내 리더들은 전세계 구글 사무실 운영에 대한 중요한 결정을 신속하게 내릴 수 있도록 날마다 회의를 거듭하고 있다.

구글은 지역 보건 당국으로부터 조언을 구하고 지역 사회의 감염도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 업무를 이어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선다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및 알파벳 CEO (사진=구글코리아)
선다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및 알파벳 CEO (사진=구글코리아)

원격으로 작업이 어느 정도까지 가능한지에 대한 역량을 여러 방면에서 테스트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제품 뿐 아니라 조직 운영 측면에서도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또 이런 변화의 과정에서 우리가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고려해야 한다.

일부 구글 사무실은 재택 근무 상태로 전환돼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는 한편 다른 사무실은 평소와 같이 운영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서비스 공급 업체 직원들에게 근무 시간 단축 등이 발생한다면 해당 시간에 대해서는 보상을 받도록 조치하고 있다.

우리 모두는 전례 없는 변화를 겪고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구글을 믿고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차분하고 책임감 있게 이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매일 도움을 얻기 위해 구글 제품을 사용한다. 중요한 정보에 액세스하는 일, 원격으로 작업하고 배우면서 생산성을 유지하는 일, 여러 지역의 사람들과 연락을 유지하는 일, 또는 긴 하루 끝에 멋진 비디오나 음악으로 휴식을 취하는 일 등을 위해 구글의 제품과 서비스를 활용한다.

아래에서는 구글이 어떤 지원을 하고 있는지 초기 사례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이 계속 변화함에 따라 구글은 모든 사용자, 파트너, 고객 및 커뮤니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더 많은 방법들을 고민하고 계획할 것이다.

그러는 동안 스스로는 물론 서로를 따뜻하게 보살펴 주자.

사람들은 백신 정보, 여행주의보 및 예방 팁을 검색하기 위해 구글에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일례로 미국의 경우 지난주 ‘코로나19 방역 관련 조언’에 대한 검색량이 1700% 이상 급증했다. 검색창의 SOS 경보는 최신 뉴스와 안전 팁, 세계보건기구(WHO)의 신뢰할 수 있는 정보(국내의 경우 보건복지부 정보도 제공)에 대한 링크로 사람들을 연결한다.

사람들이 유용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 (제공=구글코리아)
사람들이 유용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 (제공=구글코리아)

코로나19의 증상, 예방 또는 치료에 대한 정보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건강상태 관련 지식 패널을 확장해 코로나19 패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람들이 유용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 (제공=구글코리아)
사람들이 유용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 (제공=구글코리아)

유튜브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자를 세계보건기구(WHO) 또는 그외 공신력 있는 보건 당국(국내의 경우 보건복지부)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지역의 정부 및 시민단체(NGO)에는 교육 및 정보 제공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광고 인벤토리를 기부할 예정이다. 구글 지도는 지속적으로 유용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지역 정보를 표시한다.

사람들이 유용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 (제공=구글코리아)
사람들이 유용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 (제공=구글코리아)

구글의 트러스트앤세이프티(Trust and Safety)팀은 피싱, 음모 이론, 맬웨어 및 유해한 정보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24시간, 전 세계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새로운 위협은 없는지 경각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유튜브에서는 의학적 치료를 받지 않고도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모든 콘텐츠를 신속하게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글 광고(Google Ads)에서는 코로나19를 활용하는 모든 광고를 차단하고 있으며 지난 6주 동안 수만 개의 광고를 차단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 및 정부 기관에서 공익 광고를 운영하도록 돕고 있다.

더불어 구글플레이는 개발자가 민감한 사건을 수익 목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으며 의료 또는 건강 관련 콘텐츠 또는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잠재적으로 유해한 기능이 있는 앱을 콘텐츠 정책을 통해 엄격히 금지해 왔다.

근로자, 교사 및 학생들은 지메일, 캘린더, 드라이브, 클래스룸, 행아웃 미팅 및 행아웃 채팅 등의 제품과 교육용 G 스위트(G Suite for Education)를 사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학교가 문을 닫은 홍콩, 베트남에서는 수십 만명의 학생들이 교육용 G 스위트를 활용하고 있다. 2020년 7월1일까지 전세계 모든 G 스위트 및 교육용 G 스위트 고객은 행아웃 미팅의 고도화된 화상회의 기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 공개 실시간 스트리밍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리소스를 유튜브에 추가하고 있다. 사람들이 커뮤니티에서 직접적인 만남을 할 수 없을 때 원격으로 커뮤니티와 소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걸 확인했기 때문이다.

원격 근무자 및 학생 생산성 향상 지원 (제공=구글코리아)
원격 근무자 및 학생 생산성 향상 지원 (제공=구글코리아)

구글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정부 기관에 2500만달러의 광고 크레딧을 기부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연내 더 많은 금액을 제공할 것이다. 구글닷오알지와 구글 직원은 구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00만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일선에서 활동하는 봉사자를 위한 의료 용품 구매, 음식 및 숙박 시설 제공, 임시 의료 시설 설립 지원 등에 활용되며, 장기적인 복구를 돕는데에도 사용됩된다.

구글 클라우드는 정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각국 시민들 및 영향을 받은 지역으로부터 귀국하는 여행자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에서는 정부와 협력해 시민들이 자주 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는 챗봇을 웹사이트상에 구현했다.

또 구글 애드 그랜트(Google Ad Grants) 위기 완화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공개하고 이를 보다 잘 알릴 수 있도록 전세계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

딥마인드는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SARS-CoV-2와 관련된 여러 단백질의 구조 예측을 공개하기 위해 최신 버전의 랄파폴드(AlphaFold) 시스템(1월에 Nature에 나타난 단백질 폴딩 관련 연구를 기반으로 구축)을 사용했다. 이러한 구조 예측은 아직 실험적으로 검증되지는 않았지만 이를 초기에 공개함으로써 관련 연구를 가속화하고 바이러스의 기전 및 향후 치료법 개발을 위한 과학계의 이해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베릴리(Verily)는 발열에 대한 알림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독감 혹은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의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지원하는 몸에 착용하는 소형 온도 패치를 개발 중이다. 이는 바이러스 감염 이환율과 사망률이 높은 노인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파이낸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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