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ESG(환경·사회책임·기업지배구조) 경영을 주도하는 금융그룹이 되기 위해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하고 'ESG 위원회' 신설 내용을 담은 '정관 변경' 안건을 이번 달 20일 개최예정인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부의했다고 9일 밝혔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기후환경 변화에 대한 의무와 역할이 더욱 강조되는 상황에서, 환경 보호·사회적 책임 등을 모두 포괄하는 ESG경영을 더욱 빠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ESG 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는 게 KB금융의 설명이다.
이번 KB금융지주의 ‘ESG 위원회’는 윤종규 회장을 포함하여 사내 및 사외이사 전원(총 9명)으로 구성되며, 그룹 ESG 전략 및 정책 수립, ESG 추진현황 관리·감독 등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그룹 ESG경영에 대한 최고의사결정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KB금융 관계자는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신설한 것은 KB금융의 ESG 경영이 단순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이고 강력한 실천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이사회를 중심으로 모든 임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노력하여, 시장과 사회에서 인정 받는 ESG 경영 선도 금융그룹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의 ESG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책임 이행 노력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4년 연속 World지수 편입, '2019 및 2020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 국내 기업 최초로 2년 연속 선정,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 통합 A+등급 및 2년 연속 지배구조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 'CDP Climate Change 2018' 금융부문 탄소경영섹터 아너스 2년 연속 수상 등 국내외 및 ESG 다양 분야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