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 업종 구분없이 코로나19 극복에 앞다퉈 동참해
국내 기업들 업종 구분없이 코로나19 극복에 앞다퉈 동참해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3.12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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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 코리아, 한국 델몬트, 엘지유니참, 카카오페이 등 코로나19 극복에 동참
한국타이어, 대리점에 위생용품 지급…오비맥주, 적십자사에 마스크·손소독제 등 기탁
LG생활건강, 월세 부담으로 어려운 가맹점주들에게 3월 월세의 50% 부담키로
국내 다수의 기업들이 업종을 가리지 않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극 동참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국내 다수의 기업들이 업종을 가리지 않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극 동참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 확산이 전국에 산발적으로 이어지면서 국내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19 극복과 의료지원 및 구호물품 전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수억원의 기부는 물론,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물품이나, 생수 등을 앞다퉈 공급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BMW그룹 코리아는 공식 딜러사들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고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8억원을 기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국가적 재난 상황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달된 기부금은 의료진의 방호복과 생필품, 의료용품 지원 및 지역사회 확산 최소화를 위한 마스크, 손소독제 등 개인위생용품 구입에 사용된다.

BMW 그룹 코리아는 단순한 기부금 전달에 그치지 않고 BMW 코리아 미래재단을 통한 지속적인 지원에 나선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이번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대표 목적사업인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와 '희망나눔학교'를 피해가 집중된 대구, 경북 지역에 우선적으로 편성, 아동 교육 정상화에 힘쓸 계획이다. 

BMW 그룹 코리아는 기업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2011년 BMW 코리아 미래재단을 설립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단 설립 이후 2019년까지 누적 기부금은 약 320억원에 달하며, 지난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성금 5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한국 델몬트는 대구 경북 지역 소방관과 의료진을 위해 바나나를 지원했다. (사진=델몬트)
한국 델몬트는 대구 경북 지역 소방관과 의료진을 위해 바나나를 지원했다. (사진=델몬트)

외국계 청과기업 한국 델몬트 후레쉬 프로듀스는 지난 9일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 및 경북 지역의 소방관과 의료진들을 위해 바나나를 지원했다. 

한국 델몬트는 지난 6일과 9일, 경북 적십자 등을 통해 대구의 소방안전본부와 경북 지역의 안동의료원, 포항의료원 등 지역 거점 병원 및 코로나19 전담병원 5곳에 바나나 총 170박스를 전달했다.

이번 델몬트의 기부는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는 소방관들과 의료진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한 것으로, 간식이나 식사대용으로 섭취가 가능한 바나나를 지원 물품으로 전달했다.

강석호 한국 델몬트 대표는 "취약한 상황 속에서도 코로나19 치료와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고 있는 대구 경북 지역의 소방관 및 의료진이 조금이라도 힘낼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자 바나나를 지원했다"며 "하루 빨리 이번 사태가 종식되어 모두가 마음 편히 지낼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LG생활건강 자회사로 경북 구미에 본사를 둔 여성·영유아·생활용품 기업인 엘지유니참은 9일 경상북도 구미시에 코로나19 감염증 위기 극복에 구슬땀을 흘리는 공무원과 의료진, 어려움에 처한 분들에게 사용해달라고 먹는 샘물 2만병을 기부했다.

엘지유니참은 사업장이 있는 구미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늘자 해태htb 강원평창수 500ml 2만병을 구입하고 구미시청에 전달했다. 휴대가 용이한 500ml 먹는 샘물은 공무원, 의료진 등이 가장 필요한 물품 중 하나다.

엘지유니참 구미공장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생수를 기부했다"면서 "힘든 상황이지만 함께 싸워 이겨서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엘지유니참은 경북 구미공장을 중심으로 여성용품 쏘피(SOFY)와 영유아 기저귀 마미포코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쉐어 패드(Share Pad) 캠페인'을 통해 미혼모, 저소득층 청소년 등에게 생리대를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된 금액에 대한 수수료를 6월 말까지 부담한다. (자료=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된 금액에 대한 수수료를 6월 말까지 부담한다. (자료=카카오페이)

간편결제 업체인 카카오페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오프라인 가맹점의 피해 극복을 위해 이달 11일부터 6월 말일까지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에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된 금액에 대한 수수료를 전액 지원한다. 제휴 브랜드나 업종, 매장의 매출 규모와 상관 없이 모든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에 동일하게 제공한다.

또한, 지금까지 사용자들에게 오프라인 매장에서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 시 리워드를 지급해온 프로모션도 지속하여 가맹점의 고객 유치와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결제'는 비접촉 모바일 결제 방식으로, 가맹점과 사용자 모두에게 보다 안전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생성된 QR코드·바코드를 보여주면 가맹점의 리더기로 스캔해 결제가 이뤄진다. 

철저한 보안을 위해 QR코드·바코드는 매 결제 시 새롭게 생성되어 1분간만 유효하며, 결제 정보 및 사용자 정보를 일체 포함하고 있지 않다.

이진 카카오페이 사업 총괄 부사장(COO)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는 가맹점주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기를 바라며 마련한 방안"이라며 "함께 협력해 이 위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카카오페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타이어 기업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총 10억원 상당의 코로나19 예방물품 및 대응 지원금을 대리점에 지급했다. 

이번 지원책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다수 소상공인들이 위축된 소비 활동과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매장 위생 환경 개선에 필요한 비용과 물품을 지원해 대리점주들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티스테이션, 더타이어샵, TBX를 포함한 한국타이어 주요 대리점에는 코로나19 방역 및 예방물품 구입 비용이 지급된다. 또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매장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손세정제 및 소독용품을 제공한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최소화를 위해 감염에 취약한 사원 재택근무 조치, 방역 및 위생용품 배포, 대중교통 밀접 접촉으로 인한 감염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출퇴근 시차제 시행 등 예방책들을 실시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후원금 5억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오비맥주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마스크 등을 기탁했다. (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마스크 등을 기탁했다. (사진=오비맥주)

맥주기업 오비맥주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대구지역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지사장 송준기)에 구호 성금과 마스크, 손소독제를 기탁했다.

마스크, 손소독제는 최전선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사와 간호사, 방역요원 등에 우선 지급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 의료진과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구호물품을 지원하게 됐다"며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코로나19 사태를 조속히 극복하는데 계속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매출 급감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전국 주류도매사를 돕기 위해 주류구매대금 상환 기일 연장 등 대규모 지원책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3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격리 생활 등에 필요한 생수를 사단법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지원한 바 있다.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업이 위축되어 월세지급의 부담을 느끼는 화장품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3월 월세의 50%를 회사에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LG생활건강에서 운영중인 화장품 가맹점은 네이처컬렉션, 더페이스샵 등 약 500여개이며, 3월들어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자들의 외출 감소로 매출의 위축을 겪어오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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