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 불구 지역 내 중고거래 원하는 소비자 ↑
코로나19 상황 불구 지역 내 중고거래 원하는 소비자 ↑
  • 이광재 기자
  • 승인 2020.03.12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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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물품 거래 플랫폼 중고나라가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위축됐음에도 지역 기반 중고거래 수요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중고나라에 따르면 지역 기반의 중고 물품 거래 기능을 갖춘 중고나라 앱 ‘우리동네’ 메뉴를 통해 발생된 올해 1~2월 지역기반 중고 물품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 지난 2월은 1월 대비 지역 기반의 중고 물품 검색량이 증가했으며 2019년 12월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오히려 더 크다.

전국에서 발생한 지역 기반의 중고 물품 검색 데이터를 살펴보면 경기도, 부산, 세종 지역이 지난 1월 대비 5~6%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대부분 지역도 1~4%까지 증가했다.

중고나라 앱을 통한 중고물품 지역별 검색량 변화 (제공=중고나라)
중고나라 앱을 통한 중고물품 지역별 검색량 변화 (제공=중고나라)

서울 지역의 경우 관악구가 13%로 최대 증가폭을 보였으며 이어 서초구(9%), 강남구(8%)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기도에서는 남양주시(10%), 화성시(9%)가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부산 지역에서는 기장군의 수요가 지난 1월 대비 25% 증가했고 진구는 13%로 뒤를 이었다.

대구에는 더 큰 변화가 있었다. 2월1~26일까지 큰 변화가 없었던 대구의 지역 기반 물품 거래 검색이 27일부터 대구 전지역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기존까지 큰 변동이 없었던 2월26일 대구 지역 데이터 기준으로 27일은 65%, 28일은 64%, 특히 29일은 148%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이 진행되면서 대구 지역에서 많은 이용자들이 필요한 물건을 구하기 위해 지역 기반의 중고 거래를 시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2월 한 달 동안 새롭게 등록된 상품 카테고리를 살펴보면 가전(39%), 패션 관련 상품(31%)이 70%를 차지했으며 가구, 생활용품 관련 제품은 15%, 취미 및 공구 산업 용품이 그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대부분 중고 물품 검색이 증가했지만 울산(-8%), 광주(-4%), 제주(-2%)는 중고물품 거래를 위한 검색이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산의 경우 지난달 대비 8%가 줄어들며 전국 최대의 감소세를 보였다.

중고나라 관계자는 “최근 많은 소비자들이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대형 마트나 쇼핑몰 방문에 두려움은 있었지만 오히려 지역 사회는 신뢰가 유지되었기 때문에 주로 대면 거래로 진행되는 지역 내 중고 물품 거래 수요는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중고 물품 커뮤니티에서 이슈가 됐던 ‘마스크 대란’ 역시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거래 활동과 정부의 안정적인 수급 대책이 이어지면서 중고 물품 거래는 안정을 되찾고 있다. 중고나라는 오래전부터 경찰청과 해당 사항을 논의해 왔으며 이번 건에 대해서는 경찰청과 핫라인 구축으로 불법적인 활동으로 의심되는 거래는 모두 공유해 중고 거래 시장의 안정과 신뢰감을 강화하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다”고 전했다.[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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