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코로나19 금융지원 위한 'ESG채권' 성공적 발행
KB국민은행, 코로나19 금융지원 위한 'ESG채권' 성공적 발행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4.06 0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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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목적, 총 4000억원 규모 발행…만기 1년, 연 1.15% 금리
KB국민은행이 코로나19 피해 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ESG채권을 성공리에 발행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KB국민은행이 코로나19 피해 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ESG채권을 성공리에 발행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경기침체는 물론 여러 기업들과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입으면서, 시중은행들이 다양한 금융지원을 시행 중인 가운데, KB국민은행이 코로나19 지원을 위한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3일, 코로나19 금융지원 목적으로 4000억원 규모의 ESG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KB국민은행의 ESG경영 차원에서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등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채권(Social Bond)으로 발행됐다. 발행 규모는 4000억원, 만기는 1년이다. 

발행 금리는 2일 AAA은행채 민평(1.22%)대비 7bp 낮은 1.15%로 결정되어 ESG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약 1.5조원의 자금을 지원했으며, 금번 조달 자금도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대한 지원 목적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2018년 글로벌 인증 업체인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로부터 지속가능채권 발행을 위한 인증을 취득한 후 2018년 10월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지속가능 외화 선순위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이후 2019년 2월과 7월에도 국내 최초의 지속가능 외화 후순위채권 및 외화 신종자본증권을 각각 발행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지원 등 사회적 사업 지원을 위해 필요 자금을 조달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및 사회적 사업분야에 해당하는 사업을 선정하고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KB국민은행 계좌로 4대 연금을 수령하는 고객들을 겨냥한 대출 상품을 내놨다.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KB국민은행 계좌로 4대 연금을 수령하는 고객들을 겨냥한 대출 상품을 내놨다. (사진=KB국민은행)

한편, KB국민은행은 4대연금(국민연금, 군인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을 수령하는 고객을 위한 전용 상품인 'KB 4대연금 신용대출'을 지난 3일 출시했다.

'KB 4대연금 신용대출'대상은 4대 공적연금을 KB국민은행 계좌를 통해 수령하는 고객이며, 최대 1억원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대출 기간은 종합통장자동대출을 포함하여 1년 이내 일시상환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고, 최장 10년까지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분할상환방식은 1년 이상 5년 이내 이용할 수 있다. 
  
20년 이상 장기간 KB국민은행을 거래한 고객에게는 우대금리 최고 연 0.3%p를 추가 적용해 금리우대 혜택을 확대했다. 대출금리는 수령하는 연금종류ㆍ신용등급 등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최저 연 2.80%(우대금리 포함, 3일 기준) 수준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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