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경영硏 “한국 경제성장률 하락폭 주요국 보다 작을 것”
우리금융경영硏 “한국 경제성장률 하락폭 주요국 보다 작을 것”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0.04.14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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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과 신흥국(중국·인도제외) 역성장...2020년 ­0.9%
한국 GDP성장률 2019년 2.0%에서 2020년 0.5%로 하락

한국의 내수 위축 정도가 주요국에 비해 크지 않아 경제성장률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을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14일 경제 브리피를 통해 한국 GDP 성장률은 2019년 2.0%에서 2020년 0.5%로 하락하여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기침체폭이 작을 것이라 전망했다.

연구소는 각국이 강력한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실시하면서 주요국의 실물경제활동이 일시 정지 되어, 글로벌경제는 상반기중 기술적 침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사진=산업부홈페이지캡처
사진=산업부홈페이지캡처

올 1분기 글로벌 GDP성장률이 -0.5%로 추정(2008년 4분기 이후 최초 마이너스 성장)되고, 2분기에는 GDP감소폭 더 클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소는 하반기 글로벌 전망은 코로나19 통제여부에 따라 2개의 시나리오(기본, 하방)를 전제로 했다.

먼저 기본시나리오인 전세계 코로나19 사태가 상반기 중 진정되면 주요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확장적 재정지출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하반기에는 U자형 경기회복이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반면, 하방 시나리오인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 L字 또는 W字형의 장기침체(Depression; 경기침체가 수분기 이상 지속)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연구소는 각국의 방역대책, 최근 확진자수 증가세 둔화를 감안하면 기본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소는 기본시나리오하에서 대부분의 선진국과 신흥국(중국·인도제외)이 역성장하면서 글로벌성장률이 2019년 2.9%에서 2020년 ­0.9%(글로벌 IB전망치 평균;2차 세계대전이후 5번째 글로벌 리세션)로 대폭 후퇴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하반기 경기 반등 동력이 내년에 더욱 강화되어 2021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4.6%)은 2020년(-0.9%) 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한국 경제성장률의 하락폭이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을 것"이라며 그 이유를 3가지로 밝혔다. 먼저 한국이 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여 경제활동이 빠르게 재개될 것으로 보이고, 재정·통화정책 여력이 상대적으로 크다.

또, 2017~19년중 이미 가계부채조정이 진전되어 금융불균형 정도가 크지 않고, 대규모 순대외자산을 보유하여 외환시장 안정을 기대할 수가 있다.

또한 연구소는 2020년 GDP성장률을 분기별로 보면 상반기에 기술적 경기침체(전기비 마이너스 성장)를 보인 후 하반기 반등하는 경로를 예상했다.

기 발표된 실물지표를 종합하면 1분기 GDP는 역성장(-1.5%, 계절조정 전기비) 한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에는 국내 소비활동이 점차 정상화되고 중국발 공급 충격도 상당부분 해소되겠으나, 미국·유럽·일본·신흥국의 수요가 일시에 급감함에 따라 수출부진을 중심으로 GDP가 추가 감소(-0.5%,전기비) 할 것으로 전망햇다.

따라서 하반기에는 글로벌 경기가 반등하고 내수 소비시장에서의 이연수요(pent-up demand)가 더욱 실현되면서 3~4분기 평균 1.3%(전기비)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GDP성장률을 지출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 증가세가 둔화되고 수출·투자가 감소하는 반면, 정부지출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 경제성장률(3.5%)은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2020년 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연구소는 기대했다.

2020년 CPI상승률은 0.6%로 2019년 보다 소폭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취업자 증가폭은 17.8만명으로 2019년(30.1만명) 보다 둔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일자리 사업을 위한 정부의 조기재정집행, R&D 예산 증가로 1분기 보건·복지, 전문·과학 등 서비스업 일자리가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 했다.

2분기 이후에는 고용유발효과가 큰 서비스업(도소매·음식·숙박·항공·여가 등)과 건설업 고용이 위축되고 투자부진으로 제조업 고용 회복도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경상수지는 637억달러(GDP 대비 3.9%)로 2019년(600억달러, 3.7%)보다 흑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통합재정수지는 41.5조원(GDP대비 2.3% 적자)로 2019년(12조원 적자,0.6%) 보다적자폭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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