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역대 최대 1분기 실적 달성…매출 2조원 넘어서
GS리테일, 역대 최대 1분기 실적 달성…매출 2조원 넘어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4.27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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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1분기 매출 2조1419억, 영업이익 888억,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기록
편의점 GS25 영업익 51.3% ↑, 슈퍼마켓 GS더프레시 영업익 164억으로 턴어라운드
"각 사업별로 중장기적 내실 다지기 통해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보로 이어진 것"
GS25는 이달 16일부터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상품을 구입하면 추가 증정을 제공한다. (사진=황병우 기자)
GS리테일은 코로나19 영향에도 편의점을 비롯한 소매 유통사업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에만 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코로나19로 국내 소비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이 된 가운데, 편의점을 비롯해 소매 유통 사업을 영위하는 GS리테일이 역대 최대의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GS리테일은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한 2조141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14.7% 증가한 88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으로는 494억원을 기록해 각 사업들의 운영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주력 사업인 GS25 뿐만 아니라 GS더프레시, GS프레시 등 전반적인 사업 영역들이 점차 증가하는 1~2인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근거리 소매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며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는게 GS리테일의 자체 분석이다.

1분기 편의점 GS25 사업 매출은 1조 6028억원, 영업이익은 4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51.3% 신장했다. 특히 1인 가구 증가 및 식(食)문화 변화로 냉장· 냉동 간편 식품, 빵류 등 식사 대용 신성장 카테고리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9.0% 증가했다.

GS25는 그간 긴 호흡을 통한 우량점 위주의 출점 전략, 경쟁사 대비 탁월한 상생 제도를 기반으로 한 경영주와의 동반 성장, 차별화된 상품 전략 등을 통해 탄탄한 사업 구조를 구축해왔다. 

또한, 최근 수년간 1만 4000여 오프라인 점포망을 지역 편의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반값택배, 셀프 계산대, 배달 서비스 등 각종 서비스 플랫폼 비즈니스의 확대에 전력을 기울여왔다.

GS리테일 CI (자료=GS리테일)
GS리테일 CI (자료=GS리테일)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1분기 매출 345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6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25개의 저효율 점포를 정리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2% 감소했으나 고효율·저비용의 체인오퍼레이션 시스템(주문, 가격, 재고관리 등을 본부에서 주도해 매장 직원들은 판매 행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함)을 구축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2억원 증가한 164억원을 기록했다. 

상품 구색 전략도 대용량 위주에서 소포장 중심으로 변경되며 고객 소비가 소용량, 다품목 구매로 촉진됐다.

이 외에도 GS더프레시는 코로나19 이후에도 근거리 쇼핑에 최적화된 조리식품군의 차별화 및 전용 모바일앱을 활용한 우수 고객 확보 등을 통한 수익 중심의 내실 경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의 온라인 장보기 몰 GS프레시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8.7% 신장한 397억원을 기록했다. GS프레시는 고객 주문 후 3시간 내 배송이 되는 당일배송과 밤 11시까지 주문 시 다음날 아침 7시까지 배송되는 새벽배송 등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구축해 동 기간 이용 고객 수가 전년 대비 90.8% 신장했다.

GS프레시는 작년 11월 완공된 강서자동화물류 센터가 디지털피킹시스템(DPS)의 구축으로 인해 상품의 전처리 과정 및 피킹 작업의 시간 당 처리 건 수가 2배 이상 늘어나며 운영 효율성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GS프레시는 이 외에도 전년 대비 매출이 290.2% 증가한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 오가닉 상품 등 식품 관련 카테고리를 집중 육성해 간다는 계획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전경 (사진=GS리테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전경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 개발사업부문은 자문을 맡았던 광교몰 매각 프로젝트를 1분기에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지난 30여년간 유통업을 영위하며 쌓아온 개발사업 노하우를 하나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연계할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로 성장시켜온 것.

개발사업부문의 이번 성과는 2010년부터 복합 상업시설, 호텔 등 다양한 입지를 중장기적으로 개발해 온 결과다. GS리테일은 앞으로도 개발 사업의 역량 제고를 통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도모하는 한편 물류 허브 개발 등으로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해간다는 계획이다.

자회사인 파르나스호텔의 매출은 4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9% 감소했다. 개관 30주년을 맞아 지난 1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의 리노베이션으로 객실 영업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시기적으로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코로나의 직접적 영향은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은 올해 말 재개관을 앞두고 있어 대한민국 최고의 컨템포러리 럭셔리 호텔로 거듭날 예정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리테일은 위기에 강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과 지속적인 체질 강화를 통해 외부 환경의 영향에도 큰 흔들림이 없는 안정적인 수익 체계를 확보했다"며 "1만5000여 GS리테일의 유통 플랫폼은 국가적 경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 소비 창출과 지역 사회 공헌자로서의 역할을 하는데 큰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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