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빈드 크리슈나 IBM CEO "하이브리드 클라우드·AI가 디지털 전환 이끄는 동력"
아빈드 크리슈나 IBM CEO "하이브리드 클라우드·AI가 디지털 전환 이끄는 동력"
  • 이광재 기자
  • 승인 2020.05.06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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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례행사 ‘씽크 디지털 2020’서 비즈니스 복원·혁신 가속화할 AI·엣지·클라우드 솔루션 발표

IBM은 아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 CEO가 ‘IBM 씽크 디지털(Think Digital) 2020’ 기조연설에서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사태로 인해 대두된 전례 없는 도전 과제에 대응해 기업들은 비즈니스 및 네트워크 탄력성을 구축해야 함을 촉구했다고 6일 밝혔다.

IBM의 연례 행사인 ‘IBM 씽크’는 올해 최초로 디지털 기반의 버추얼 컨퍼런스로 진행됐다.

지난 4월 정식 취임한 아빈드 크리슈나 CEO는 “역사는 현 상황을 기업과 사회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급격히 가속화된 시기로 기억할 것”이라며 “지금 뿐 아니라 향후 수년간 비즈니스와 고객에게 유용할 새로운 솔루션, 새로운 근무 방법, 새로운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개발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특히 아빈드 크리슈나 CEO는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2가지 주요 동력’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를 꼽고 기업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로 ‘역사적·선택적·물리적·규제’ 4가지 필수적 요소(imperatives)를 들었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CEO (사진=IBM)
아빈드 크리슈나 IBM CEO (사진=IBM)

아빈드 크리슈나 CEO는 역사적 요소에 대해 “기업은 이미 상당한 양의 복잡한 워크로드와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있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등 어떠한 IT 인프라 환경에서도 기업의 요구사항에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선택적 요소에 대해 “단일 벤더의 클라우드 솔루션을 활용할 경우 기업은 벤더 종속 현상을 경험할 수 있는 반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기업에 다양한 선택지와 유연성을 제공한다”며 물리적 요소의 경우 “많은 경우 기업의 IT 시스템은 실제 생산 현장과 물리적으로 가깝게 위치해야 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이를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규제 요소에 대해서는 “전세계 국가별 각기 다른 규제 환경은 하루 아침에 바뀔 수 없기에 비즈니스에 큰 영향을 미치며 데이터 주권 등도 여기에 속한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이러한 환경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기술”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20년전 전문가들이 “모든 기업이 인터넷 기업이 될 것이다”라고 예측했던 것처럼 이제는 “모든 기업은 AI 기업이 될 것이며 되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또 디지털 전환 여정에 있는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솔루션들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먼저 IT 인프라를 자동화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운영 중단 상황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다.

아빈드 크리슈나 CEO는 “왓슨 AIOps는 AI를 이용해 IT 인프라의 문제점을 실시간으로 자가 탐지, 진단, 대응한다”며 “왓슨 AIOps는 레드햇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를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되고 슬랙(Slack)과 박스(Box) 등 오늘날 원격 근무 환경의 핵심에 있는 협업 기술을 활용한다”고 전했다.

두 번째는 기업이 5G 및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이 제공하는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서비스·파트너십이다.

이에 대해 아빈드 크리슈나 CEO는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에지 컴퓨팅 솔루션을 통해 수 많은 에지 디바이스에서 발생하는 작업과 데이터를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다”며 “통신사는 5G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가상 및 컨테이너 네트워크 기능을 빠르게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아시마(Assima)·C3.ai·피나클(Finacle)·인텔렉트 디자인(Intellect Design)·쏘트 머신(Thought Machine) 등과 같은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공급업체가 IBM의 금융 서비스 전용 퍼블릭 클라우드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아빈드 크리슈나 CEO는 “금융 서비스 전용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은행들이 신뢰할 수 있는 업체들의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방법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아빈드 크리슈나 CEO는 “기술 플랫폼은 21세기 경쟁 우위의 기본을 이루는 요소”라며 “새로운 시장 기회를 얼마나 빨리 포착할 수 있는지, 고객 응대를 보다 잘 할 수 있는지, 어떻게 규모를 확장할 수 있는지, 지금 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는 것과 같은 위기에 얼마나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지를 결정한다”고 강조했다.[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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