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경주차에 AI기술이"…슈퍼레이스-쓰리세컨즈, 기술후원 협약
"고성능 경주차에 AI기술이"…슈퍼레이스-쓰리세컨즈, 기술후원 협약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5.15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상위 슈퍼 6000 클래스에 첨단 '텔레메트리' 기술 결합…경주차 상태, 주행 정보 및 경기력 향상 기대
김재우 쓰리세컨즈 대표(왼쪽)와 김동빈 슈퍼레이스 대표(오른쪽)가 14일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슈퍼레이스)
김재우 쓰리세컨즈 대표(왼쪽)와 김동빈 슈퍼레이스 대표(오른쪽)가 14일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슈퍼레이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첨단 기술로 무장한다. 최상위 슈퍼 6000 클래스 경주차에 국내 인공지능(AI)/자율주행 연구기업인 쓰리세컨즈의 텔레메트리 시스템이 탑재돼 경주차의 여러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슈퍼레이스는 14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조직위원장인 김동빈 슈퍼레이스 대표와 김재우 쓰리세컨즈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술후원 협약서에 서명하고 양사 간의 협력을 약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첨단 AI기술과 모터스포츠가 결합된 새로운 시즌의 출발인 셈이다.

슈퍼 6000 클래스에 탑재될 쓰리세컨즈의 텔레메트리 시스템 '팀솔루션(TeamSolution)'은 차량 내에서 드라이버의 조작 상태, 엔진 상태, GPS(위성항법장치) 데이터 등을 수집해 무선통신망으로 전송한다. 전송된 데이터는 AI를 통해 처리되고 분석돼 팀 관계자, 경기 주최자 등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대회에 참가한 팀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경기를 주최,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레이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레이스 컨트롤에서 각 차량과 직접 쌍방향 소통을 할 수 있어 판정과 페널티 이행 등이 더욱 명확하고 원활하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더해 중계방송 카메라가 비추지 못하는 순간까지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라이브 타이밍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도 갖고 있어 모터스포츠 팬들에게도 색다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텔레메트리 시스템은 F1(포뮬러 원) 등 국제적인 자동차 경주대회에서도 활용하고 있는 첨단기술이다. (사진=픽사베이)
텔레메트리 시스템은 F1(포뮬러 원) 등 국제적인 자동차 경주대회에서도 활용하고 있는 첨단기술이다. (사진=픽사베이)

텔레메트리 시스템은 F1(포뮬러 원) 등 국제적인 자동차 경주대회에서도 활용하고 있는 첨단기술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상위 레벨인 슈퍼 6000 클래스에 본격 도입되면서 국내에서도 정밀한 데이터를 수집해 레이스에 정교하게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해외 사례들을 살펴볼 때 시스템 구축에 상당한 비용이 드는 것과 달리, 국내 토종기업인 쓰리세컨즈의 기술 개발을 통해 탄생한 '팀솔루션'은 비용부담이 크게 낮아진 덕분에, 프로 레이스뿐 아니라 아마추어 레이스에서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것이 쓰리세컨즈의 설명이다. 

김재우 쓰리세컨즈 대표는 "네트워크 기반의 데이터 분석과 해석을 통해 보안 및 관리 측면에서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었다"며 "향후 드라이버들의 주행 데이터가 자율주행 시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