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티맵 대중교통' 앱서 수도권 지하철 열차 혼잡도 제공
SKT, '티맵 대중교통' 앱서 수도권 지하철 열차 혼잡도 제공
  • 이광재 기자
  • 승인 2020.06.03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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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가능…지하철 혼잡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해소에도 기여
자체 개발 풀HD화질 ‘그룹 영상통화’ 적용, 비대면 다자간 상호 면접도 실시

SK텔레콤이 길찾기·버스·지하철 통합정보 서비스 ‘티맵(T map) 대중교통’ 앱의 업데이트를 통해 지하철의 열차 혼잡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열차 혼잡도 정보는 ‘티맵 대중교통’ 앱의 수도권 1~8호선을 대상으로 열차 도착정보를 확인하는 모든 화면에서 여유·보통·주의·혼잡 등 4단계로 제공된다.

SK텔레콤은 2019년 11월~2020년 4월5일까지의 수도권 1~9호선 열차 및 596개역의 기지국, 와이파이 정보 등 빅데이터를 이용해 열차별, 칸별, 시간대별, 경로별 혼잡도를 분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번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승객이 지하철을 탑승하기 전 혼잡도를 미리 확인함으로써 혼잡한 열차를 피하고 보다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는 데 이번 서비스의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SK텔레콤 홍보 모델이 ‘티맵 대중교통’ 앱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홍보 모델이 ‘티맵 대중교통’ 앱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추가 반영하여 시스템을 고도화함으로써 예측정보의 정확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며 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하여 이르면 9월 중 칸별 혼잡도를, 추후에는 보다 정확한 실시간 혼잡도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지하철 혼잡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승객은 혼잡한 열차 내에서 타인과의 불필요한 접촉을 피할 수 있고 혼잡으로 인해 발생하는 지하철의 지연 운행도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번 업데이트에는 서울시의 정보를 바탕으로 수도권 2~8호선의 실시간 도착정보도 제공되며 막차 시간대의 경로 안내도 승객의 시각으로 개선됐다. 예를 들어 심야 4호선 서울역에서 오이도역으로 이동 시 남태령행만 남은 경우 기존에는 ‘열차 운행 종료’로 표시됐으나 이제부터는 남태령행 열차를 안내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안드로이드버전과 iOS버전 모두 적용된다.

SK텔레콤 이종호 모빌리티사업단장은 “지하철 혼잡도 서비스는 고객의 불편함과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고려해 고객 입장에서 열차 이용 여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SK텔레콤은 통신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안전망 확보에도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언택트 시대 새로운 면접 방식으로 채용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비대면 그룹 소통 방식인 ‘인:택트(Interactive Untact)’ 면접을 6월중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면접자들이 동일한 환경에서 공정하게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을 활용하는 한편 면접에 필요한 태블릿PC와 태블릿 데이터도 무제한으로 지원한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을 활용해 Full HD 급 화질로 그룹면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을 활용해 Full HD 급 화질로 그룹면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을 활용해 다자간 상호 의견을 주고 받는 그룹면접 방식의 ‘인터랙티브 언택트(Interactive Untact, 이하 인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대부분의 언택트 면접은 HD급 화질로 1:1 질의 응답형식의 면접으로 진행 중이다.

SKT가 자체 개발한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은 풀HD급 화질을 지원하기 때문에 기존 화상면접 방식을 넘어 지원자들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온라인 개학을 맞아 당초 하반기 출시 예정이었던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을 원격 교육용으로 시범 운영한 바 있으며 이번 면접에서는 해당 서비스의 일부 기능을 보완해 인택트 면접용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면접자들에게 동일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영상통화용 태블릿, 면접 자료용 태블릿, 거치대, 가이드북 등의 면접 용품들로 구성된 ‘인택트 면접 키트’를 면접자의 집 주소로 배송한다. 지원자들은 약 일주일 전에 면접 키트를 받아보고 면접 전에 접속 환경 등의 테스트를 2회 진행하게 된다.

원활한 면접 환경을 위해 데이터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환경에 따라 데이터 끊김 등이 발생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 면접자에게 제공되는 태블릿에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의 SIM카드를 장착해 발송할 계획이다.

또 자체 모바일 디바이스 보안프로그램 ‘SSM(Smart device Security Management)’을 통해 안정적인 시스템 환경을 구축했다. ‘SSM’은 SK텔레콤이 단말 보안을 위해 개발한 모바일 장비 원격 통제 시스템으로 외부로 자료 유출을 차단하고 특정 기능은 사용 불가하도록 제한할 수 있다.

이번 인택트 면접은 지난 5월24일 실시한 SKCT 필기전형 응시자 중 합격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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