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新트랜드] "핀테크 vs 테크핀"…ICT 주도 금융상품 잇달아 출격
[파이낸셜 新트랜드] "핀테크 vs 테크핀"…ICT 주도 금융상품 잇달아 출격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6.08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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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크-SKT-KDB산업은행, 최대 2% 금리 제공…수시입출금 'T이득통장' 15일 출격
네이버파이낸셜, 3% 수익과 3% 포인트를 동시에… 센 결합, ‘네이버통장’ 출시
하나은행, '하나 카카오페이 통장' 출시...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앱에서 신규 개설
KB손해보험, KT제휴 '모바일통지서비스' 도입...기존 등기우편과 동일 법적 효력
SK텔레콤과 핀크는 KDB산업은행과 손잡고 국내 1금융권 중 최고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입출금 상품인 ‘T이득통장’을 오는 1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핀크)
SK텔레콤과 핀크는 KDB산업은행과 손잡고 국내 1금융권 중 최고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입출금 상품인 ‘T이득통장’을 오는 1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핀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각종 금융서비스들이 '언택트' 트랜드를 따라가고 있는 가운데, ICT기업들의 주도로 다양한 '테크핀' 금융상품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SK텔레콤은 핀크와 손잡고 수시입출금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네이버는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수시입출금 CMA 통장을 내놓기로 했다. 반면, 핀테크 분야에서는 하나은행이 '하나 카카오페이 통장'을 출시했으며, KB손해보험은 KT와 함께 모바일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ICT기업이 주도하는 '테크핀' 분야와 금융사가 주도하는 '핀테크' 분야가 경쟁하면서 더욱 새롭고 혁신적인 금융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SK텔레콤과 핀크는 KDB산업은행과 손잡고 국내 1금융권 중 최고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입출금 금융상품인 'T이득통장'을 오는 15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T이득통장은 자유입출금 통장으로는 이례적으로 최대 2%의 파격적인 금리를 복리로 제공하는 통신사 주도의 '테크핀' 상품이다. 

SK텔레콤과 핀크는 제로금리 시대에 접어들며 시중 금융상품의 금리가 지속 낮아지는 추세에서 2% 금리는 국내 1금융권이 운영하는 자유입출금 예금 상품 중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T이득통장은 월급통장으로 이용하기에 좋은 상품이라는게 핀크의 설명이다. (사진=핀크)
T이득통장은 월급통장으로 이용하기에 좋은 상품이라는게 핀크의 설명이다. (사진=핀크)

핀크 관계자는 "T이득통장이 특히 월급통장에 적합한 상품이다"라며 "월급통장으로 활용하며 200만원의 예치금을 유지할 경우 월 3333원의 이자 혜택을 매달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T이득통장은 만 17세 이상,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SK텔레콤 이용 고객이라면 핀크앱을 통해 누구나 쉽게 가입할 수 있다. 

T이득통장은 언제든 입출금이 가능한 자유입출금 통장임에도 불구하고 연 2%(기본금리 1% + 우대금리 1%)의 고금리를 적용한다.

SK텔레콤 이동통신 회선을 유지하고 KDB산업은행 마케팅 정보 활용에 동의한 고객은 T이득통장 예치금 200만원까지 연 2%의 금리를, 200만원을 초과한 예치금에 대해서는 0.5%의 금리가 적용되며, 최대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된다.

단, SK텔레콤 이동전화 회선을 해지하거나 명의를 변경할 경우 금리는 예치금액과 관계없이 0.1%로 조정된다.

권영탁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격히 불안정해진 금융 환경에서 고객을 위한 포용적 금융이 무엇인지를 고민한 결과 T이득통장 출시를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를 통해 고객의 입장에서 진정한 가치를 담을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대우와 제휴해 CMA기반의 '네이버통장'을 출시한다. (자료=네이버)
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대우와 제휴해 CMA기반의 '네이버통장'을 출시한다. (자료=네이버)

네이버파이낸셜이 포인트 적립과 예치금 수익의 더블 혜택을 제공하는 '네이버통장'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네이버통장'은 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출시하는 수시입출금 CMA 통장으로, 예치금 보관에 따른 3% 수익뿐 아니라 통장과 연결된 네이버페이로 충전∙결제 시 3%의 포인트 적립 혜택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통장' 가입자들은 네이버페이 전월 결제 금액을 기준으로 100만원까지 세전 연 3%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으며, 출시를 맞아 8월 31일까지는 전월 실적 조건 없이 100만원 내 연 3% 수익률을 제공한다. 

9월 1일부터는 전월 결제 금액이 월 10만원 이상이면 연 3%, 월 10만원 미만이면 연 1%의 수익률이 적용된다. 네이버앱 내에서 신분증만으로 쉽고 빠르게 통장 가입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네이버통장'은 네이버페이와의 강력한 연동을 기반으로 금융∙쇼핑∙결제 간 상호 연결 경험을 제공해 네이버통장으로 충전한 페이 포인트를 네이버 쇼핑∙예약 등 다양한 네이버페이 이용처에서 결제할 경우, 결제금액의 3%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네이버파이낸셜은 그동안 금융 이력이 부족해 사각지대에 머물러야 했던 사회초년생, 소상공인, 전업주부 등 금융 소외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서비스로 금융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 면서 "네이버통장은 저금리시대에 누구나 금융 혜택을 쉽고 편리하게 누리는 것에 방점을 둔 상품으로, 네이버파이낸셜이 지향하는 혁신 금융의 첫걸음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이 간편결제 '카카오페이'에 충전계좌로 등록하면 다양한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하나 카카오페이 통장'을 선보였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이 간편결제 '카카오페이'에 충전계좌로 등록하면 다양한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하나 카카오페이 통장'을 선보였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최근 간편결제서비스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수수료 면제 혜택까지 더한 '하나 카카오페이 통장'을 8일 출시했다. 

'하나 카카오페이 통장'은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 앱에서 비대면으로 신규개설이 가능해 연결계좌 등록 후 손쉽게 카카오페이를 사용할 수 있음은 물론, 해당 계좌의 모바일, 인터넷 뱅킹 및 하나은행 자동화기기에 대한 수수료 면제 혜택도 제공된다. 

또한 12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벤트 기간에 '하나 카카오페이 통장'을 개설하고 카카오페이 충전계좌에 연결등록한 손님에게는 카카오페이 머니 및 카카오 인기 이모티콘을 증정한다. 

한준성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이번 상품출시로 하나은행의 맞춤형 디지털 상품과 서비스를 국내 최고의 생활 금융 플랫폼인 카카오페이 이용고객들에게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혜택까지 결합해 은행과 간편결제 서비스의 성공적 제휴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이 업계 최초 모바일통지 서비스를 도입했다. (자료=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업계 최초 모바일통지 서비스를 도입했다. (자료=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KT와 제휴해 고객 알림 서비스 향상을 위한 '모바일통지 서비스'를 보험업계 최초로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모바일통지 서비스'는 보험계약자의 정보와 통신사의 최신 휴대폰 가입정보를 매칭해 모바일 안내장을 발송하는 방식으로, 안내장이 타인에게 잘못 전달되거나 분실될 가능성을 최소화함으로써 고객들은 손쉽고 안전하게 KB손해보험에서 발송하는 안내장을 받아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KT 이용 고객뿐만 아니라 SK텔레콤, LG유플러스 이용 고객도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서비스 제공에 대한 동의 여부만 선택하면 전자문서로 된 안내장을 받아볼 수 있다.

또한 문서 발송에 관한 정보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유통증명을 받을 수 있어 기존 등기우편과 동일한 법적 도달효력을 가지게 됨으로써 통지문 도달 여부 증명에 대한 분쟁 또한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KB손해보험은 7월부터 우선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납입최고 및 해지 안내문을 '모바일통지 서비스'를 통해 발송할 예정이며 점차 서비스를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비대면(언텍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종이문서 절감(Paperless)에 따른 환경 보호와 사회적 비용 감소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KB손해보험 IT본부 서완우 상무는 "이번 KT와 제휴한 '모바일통지 서비스' 도입을 통해 대고객 알림 서비스의 획기적인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야 등 금융 디지털 생태계 확산을 위한 다양한 협력과 서비스 개발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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