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카니발 결국 중고차로"…쏘카, 쏘카앱에서 중고 카니발 100대 특별 판매
"타다 카니발 결국 중고차로"…쏘카, 쏘카앱에서 중고 카니발 100대 특별 판매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6.15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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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과정 최소화로 시장가 대비 10~17% 저렴…차량조회부터 구매까지 전 과정 비대면
이용료만 내면 3일간 미리 타볼 수 있는 서비스 제공…9인승으로 개조 옵션도 선택할 수 있어
타다에서 운행됐던 카니발 100대가 쏘카를 통해 특별판매된다. (자료=쏘카)
타다에서 운행됐던 카니발 100대가 쏘카를 통해 특별판매된다. (자료=쏘카)

여객 운수와 관련해 제도권 안으로 편입을 거부하던 타다가 결국 법 개정으로 사업을 접은 가운데, 타다에서 운용하던 미니밴 카니발 차량이 쏘카를 통해 중고차로 특별 판매된다.

쏘카는 9월 7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쏘카앱을 통해 쏘카 회원들을 대상으로 중고 카니발 100대를 특별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판매 차량은 타다 베이직 서비스 운영에 활용된 2019년식 더 뉴 카니발 11인승 2.2 디젤 프레스티지 모델이다. 운영 기간은 9개월부터 최대 22개월이며, 주행거리는 1만km대부터 최대 8만km대까지 다양하다. 모든 차량은 성능 점검·정비, 외부 스팀세차, 살균 소독, 광택 등 상품화 과정을 거쳤다.

이번 카니발 특별 판매는 유통 과정을 최소화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11인승 모델은 시장가 대비 약 10~15% 저렴하며, 11인승 모델을 9인승으로 개조하는 옵션을 추가할 경우 기존 9인승 럭셔리 트림의 최대 17%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판매는 차량 조회부터 구매까지 모든 과정이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먼저, 쏘카앱에서 차량 가격, 주행거리, 연식, 사고 여부 등 다양한 조건에 맞춰 차량을 검색할 수 있다. 이후 선택한 차량별 특장점, 워런티, 편의사항, 보험 이력 등 자세한 정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차량을 미리 경험해보고 결정할 수 있는 '타보기' 서비스도 제공된다. 구매 계약 또는 청약을 철회하는 기존 중고차 서비스 방식과 달리, 일정 이용료만 결제하면 3일간(72시간) 차량을 직접 타볼 수 있다. 
탁송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장소로 차량을 전달받고, 쏘카앱 스마트키 이용해 일반 쏘카와 동일한 방식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이후 진행되는 구매 계약과 대출·보험 신청은 물론 차량 반납도 쏘카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한서진 쏘카 마케팅본부장은 "쏘카앱을 포함한 여러 채널을 통해 중고 카니발 판매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며 "유통 과정을 최소화한 비대면 방식을 통해 더욱 합리적이고 편리한 중고차 구매를 경험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정부에서 법의 헛점을 이용해 출범한 타다는 올해 4월 여객운수사업법 개정으로 서비스 중단을 발표한 바 있다. 택시면허를 정식으로 획득할 경우 서비스를 지속해서 운영이 가능했지만, 면허 확보하는데 과도한 비용을 이유로 운영을 중단한 것이다.

타다 서비스 중단과 관련해 한국 직장인들 중 26% 가량은 지난 5월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가 진행한 설문에서 '택시면허 없는 여객운송서비스 제한'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규제라고 응답하기도 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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