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셋, 사이버스파이 그룹 'Turla'의 멀웨어 ‘ComRAT’ 백도어 신종 발견
이셋, 사이버스파이 그룹 'Turla'의 멀웨어 ‘ComRAT’ 백도어 신종 발견
  • 이광재 기자
  • 승인 2020.06.16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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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셋코리아가 사이버 파이 그룹인 ‘Turla’가 사용하는 가장 오래된 맬웨어중 하나인 ‘ComRAT’의 최신 버전을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Snake로도 알려진 Turla는 악명 높은 사이버스파이 그룹으로 10년 이상 활동해 왔다. 업데이트된 백도어의 가장 흥미로운 기능은 지메일 웹UI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ComRAT은 2017년부터 최소 3개의 정부 기관을 공격해 민감한 문서를 훔쳤다.

이셋은 이 최신 ComRAT가 2020년 초에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Turla 그룹이 여전히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외교 및 군사적으로 큰 위협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이셋은 설명했다.

(제공=이셋코리아)
(제공=이셋코리아)

ComRAT의 주요 용도는 기밀 문서를 훔치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는 운영자가 닷넷(.NET) 실행 파일을 배포해 조직의 문서가 포함된 피해자의 중앙 MS SQL 서버 데이터베이스와 상호 작용할 수도 있다.

맬웨어 운영자는 원드라이브(OneDrive) 및 4shared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해 데이터를 유출했다. Turla의 최신 백도어는 감염된 컴퓨터에서 추가적인 프로그램 실행 및 파일 유출과 같이 다른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셋은 공격자가 보안 소프트웨어를 회피하려 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며 전했다.

이 악명 높은 그룹을 수년간 조사해온 마티유 파우(Matthieu Faou)는 “이는 이 그룹의 정교함과 오랜 기간 같은 기기에 머무르려는 의도를 보여준다”며 “지메일 웹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최신 버전의 ComRAT 맬웨어 제품군은 악성 도메인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 보안 제어를 우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우는 또 “백도어 업그레이드는 이셋이 2017년 처음 발견했다. 완전히 새로운 코드 기반을 사용하며 이전 모델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 이셋 연구원들이 본 백도어의 가장 최신 버전은 작년 11월에 컴파일 된 것이다. 피해를 입은 동일한 컴퓨터에서 발견된 다른 악성 코드 샘플에 따르면 ComRAT는 Turla에 의해 독점적으로 사용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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