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산업협회 "車 생태계 위험 심화…3차 추경 조속한 국회 통과 촉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 "車 생태계 위험 심화…3차 추경 조속한 국회 통과 촉구"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6.23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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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국내 자동차 산업생태계 생존을 위한 적기 금융지원 필요
재무구조 취약 저신용 부품업체, 자금조달 및 지원 쉽지 않아 도산위기
"3차 추경 국회 조속 통과 중요…자동차 산업 위기 극복위해 반드시 필요해"
평택항에서 수출을 위해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기아차 생산 차량들 (사진=기아차)
평택항에서 수출을 위해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기아차 생산 차량들 (사진=기아차)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여야를 떠나 제3차 추가경정 예산안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촉구했다. 이번 3차 추경에는 총 5조원 규모의 실질적인 금융지원이 포함되어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23일 "국내 자동차산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최근 글로벌 수요급감, 공급망 관리리스크 확대, 부품업체 등 취약기업을 중심으로 한 경영위기 가속화 등으로 산업의 생태계적 위험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주력산업·기업 등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 등이 포함된 정부의 이번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자동차산업은 미국, 유럽 등 대부분 주요지역에서의 수요 급감세 지속으로 최근 수출 및 생산실적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완성차업체에 납품하는 부품업체들은 일감부족 등으로 재정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실제 지난 5월 국내 자동차 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수출이 57.5% 감소했고 생산은 36.9% 감소했다.

특히, 재무구조가 취약한 저신용등급의 부품업체들은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자금조달이나 지원 또한 받기가 쉽지 않아 도산위기에 있으며, 일부 업체들은 경영난 악화로 사업철수 등을 하고 있다.

협회는 "자동차 산업은 3만 여개의 부품으로 조립되는 일괄공정 시스템산업으로 1개 부품이라도 수급차질이 생기면 완성차 생산이 중단돼, 산업생태계적으로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완성차 및 부품제조업뿐만 아니라 생산소재, 판매수리, 운수이용 및 보험/금융 등 활용지원 등 광범위한 전후방 산업을 가지고 있어 국가경제 및 국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아산공장 차체 생산라인 (사진=현대차)
현대차 아산공장 차체 생산라인 (사진=현대차)

협회는 지난 4월 대정부 건의를 통해 기업어음 국책금융기관 매입, 신용보증기금의 P-CBO 매입규모 확대, 금융기관의 만기연장, 수출금융 지원 등 자동차 부품 및 완성차 업체에 대한 유동성 공급확대를 요청한 바 있다.

또한, 코로나19 대응 FAM(Finance Automobile Meeting) 6차례 개최, 자동차 부품업계 지원을 위한 상생특별보증 업무협약 등을 통해 부품기업에 금융기관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원활한 자금 조달 지원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다.

협회는 정부에서 국회에 제출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총 5조원 규모의 실질적인 금융지원 계획이 포함되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우리 자동차산업을 포함 국내 주요산업의 생태계를 유지하고 관련 일자리를 보존하기 위해 긴요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이번 3차 추경안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되고 현장에서 집행돼 일시적 자금애로로 위기에 처한 기업들을 살리는 등 국내 자동차산업의 생태계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정부가 마련한 대책들이 현장에서 이행되기 위해서는 이번 3차 추경안의 조속한 국회통과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여야를 떠나 코로나 확산으로 위기에 처한 우리산업을 살린다는 차원에서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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