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Big 3 유지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Big 3 유지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0.07.29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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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지난 1년간 건설업체 실적공개...삼성물산 부동의 1위

지난 1년간 건설업체 실적을 바탕으로 시공능력을 평가한 결과 삼성물산이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가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20 시공능력 평가' 결과,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20조8천461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시공능력 7년 1위를 차지한 삼성물산/사진=삼성물산 홈페이지 캡처
시공능력 7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삼성물산/사진=삼성물산 홈페이지 캡처

2위와 3위는 현대건설(12조3천953억원), 대림산업(11조1천639억원), 그 뒤를 이어 지에스건설(10조4천669억원)이 4위를 차지해 전년도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으며, 5위 포스코건설(8조6천61억원)과 6위 대우건설(8조4천132억원)은 순위가 바뀌었다.

7위 현대엔지니어링(7조6천770억원), 8위 롯데건설(6조5천158억원), 및 9위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6조1천593억원)은 전년도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으며, 지난해 11위로 물러났던 에스케이건설(5조1천806억원)은 10위권 내에 재진입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하여 매년 공시(7월 말)하고 8월1일부터 적용되는 제도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유자격자명부제는 시공능력에 따라 등급을 구분[1등급(6,000억원 이상)~7등급(78억원)], 공사규모에 따라 일정등급 이상으로 입찰 참가자격을 제한하는 제도다.

도급하한제는 중소 건설업체 보호를 위하여 대기업인 건설업자(시평액 상위 3% 이내, 토건 1,200억원 이상)는 시평금액의 1% 미만 공사의 수주를 제한하는 제도다.

국토부
국토부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의 시공능력 평가 총액은 258조1천356억원으로 지난해(248조8천895천억원)에 비해 3.7% 증가했다.

평가항목별로 보면, 최근 3년간 공사실적을 평가하는 '실적평가액'은 100조8천억원으로 전년(100조4천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2년 연속(4.1 →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평가액'은 전년(89조9천억원) 대비 9.6% 증가한 98조5천억원, '신인도평가액'은 15조8천억원으로 전년(14조8천억원) 대비 6.9% 증가했으나, '기술평가액'은 42조8천억원으로 전년(43조6천억원) 대비 1.9% 감소했다.

종합건설업의 업종별 작년 공사실적 주요 순위를 살펴보면, 토건 분야는 삼성물산이 8조3천323억원, 현대건설이 6조8천413억원, 지에스건설이 6조4천877억원의 순이다.

토목 분야는 현대건설이 2조3천636억원, 삼성물산이 1조8천751억원, 대우건설이 1조3천162억원을, 건축 분야는 삼성물산이 6조4천572억원, 지에스건설이 5조4천651억원, 대우건설이 4조9천241억원의 실적을 보였다.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이 4조8천665억원, 지에스건설이 2조9천482억원, 현대엔지니어링이 2조8천349억 원을, 조경 분야는 지에스건설이 660억원, 제일건설이 617억원, 에스케이임업이 567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공종별 작년 공사실적 주요 순위를 살펴보면, 토목업종 중에서 도로는 대림산업(6천602억원)·삼성물산(6천295억원)·대우건설(5천650억원), 댐은 삼성물산(2천281억원)·대림산업(495억원)·대우건설(441억원), 지하철은 삼성물산(5천651억원)·지에스건설(3천252억원)·엘티삼보(1천87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상수도는 삼성엔지니어링(1천919억원)·태영건설(700억원)․코오롱 글로벌(567억원), 택지용지조성은 에스케이건설(3천964억원)·대우건설(1천465억원)·현대엔지니어링(1천361억원) 순이다.

건축업종 중에서 아파트는 지에스건설(4조3천533억원)·대우건설(3조9천187억원)·포스코건설(3조5천844억원) 순이고, 업무시설은 현대건설(8천136억원)·삼성물산(5천940억원)·대우건설(5천524억원), 광공업용 건물은 삼성물산(4조3천65억원)·에스케이건설(1조4천998억원)·지에스건설(8천826억원) 순이다.

산업·환경설비업종 중에서는 산업생산시설은 지에스건설(1조3천326억원)·에스케이건설(1조411억원)·현대엔지니어링(7천168억원)· 화력발전소는 두산중공업(1조4천457억원)·삼성물산(9천66억원)·현대엔지니어링(8천23억원), 에너지저장․공급시설은 현대엔지니어링(1조963억원)·대우건설(7천343억원)·현대건설(3천770억원) 순이다.

이번에 시공능력평가를 받은 건설업체는 총 6만6천868개 사(社)이며, 전체 건설업체 7만5천523개 사의 89%이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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