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영업이익 2397억원 달성…이통사 중 영업이익 증가율 '톱'
LG유플러스, 영업이익 2397억원 달성…이통사 중 영업이익 증가율 '톱'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8.07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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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2020년 2분기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59.2% 증가
2019년 4분기 부터 통신사 중 최대 영업이익 성장률 3분기 연속 기록
모바일 서비스 수익 4.9%↑, 스마트홈 수익 10.5%↑…고른 성장세 시현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3사 중 3분기 연속으로 가장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3사 중 3분기 연속으로 가장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코로나19 이후 언택트(비대면) 트랜드가 주요 산업과 생활 속에 파고들면서 경기 부진에도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LG유플러스는 이통 3사 중 3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증가율 1위를 기록해 주목된다.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0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9.2% 증가한 2397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지난 2019년 4분기 부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국내 이동통신사 중 3분기 연속으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셈이다.

매출은 3조27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506억원으로 52.9% 증가했다. 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은 2조 61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2분기 모바일 서비스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꾸준한 가입자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조 3475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가입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약 8% 증가해 누적 1585만 9000명을 달성했다. 특히 순증 가입자는 전년동기 대비 15.2%, 직전분기 대비 29.4% 증가한 34만 1000명을 기록했다.

스마트홈 매출은 IPTV와 초고속인터넷의 견조한 가입자 성장과 고가치 고객 유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한 4946억원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 요약 연결 손익 계산서 표 (자료=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요약 연결 손익 계산서 표 (자료=LG유플러스)

IPTV 매출은 VOD와 광고수익 감소에도 가입자 성장으로 기본료 매출이 증가하면서 12.5%의 성장세를 보였다. 초고속인터넷 역시 기가 인터넷 등 고가치 가입자 확대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했다.

기업인프라는 IDC 및 솔루션 사업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직전 분기 대비 10.1% 증가해 34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IDC 사업은 언택트 환경이 지속되면서 대형 사업자 수주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2분기 마케팅 비용은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4% 감소하며 5569억원을 집행했다.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판매량 증가 요인이 있으나 가입자 유치 비용 안정화 추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분기 CAPEX(설비투자액)는 직전 분기 대비 66.9% 상승한 6253억원을 집행해 상반기 누적으로 올해 가이던스 2조 5000억원의 40%인 1조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5G 음영지역과 실내(인빌딩)에 5G 기지국을 추가 구축하여 데이터 전송속도 향상은 물론 국내 최대 커버리지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에 B2C(소비자대상) 사업에서 고객의 언택트 생활 트랜드에 최적화된 5G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U+프로야구, 골프, 아이돌Live에 AR/VR 현장 연출 효과를 적용하는 한편, 영유아 및 초등학생 대상 AR/VR 교육 콘텐츠도 대폭 확대한다. 

LG유플러스가 초고속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 (자료=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초고속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 (자료=LG유플러스)

클라우드 게임은 국내 게임사와 코마케팅을 확대하고 국내 유명 온라인 대작 게임을 제공한다. 상반기 누적 10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한 5G K-콘텐츠는 하반기 언택트 공연, 인기 아이돌 예능 등 킬러 콘텐츠 강화로 해외 수출 확대를 모색한다. 정부의 디지털 뉴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B2B 사업은 상반기 5G B2B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하반기 대형 수주 확대에 집중한다. 특히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기조에 부응해 5G 융합, AR/VR, 빅데이터, 교육 등 5G 네트워크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하여 중장기 사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상반기 코로나 영향으로 대면영업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매출성 개선과 핵심사업 성장을 이뤄냈다"며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와 온라인 유통채널 확대에 따른 비대면 판매 강화로 모바일 사업 성장을 지속하고, 스마트홈과 기업인프라에서 고가치 고객 확대, 5G B2B 사업 수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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