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보증, 보증료 및 금리 인하, 전액 만기연장 등 공동 지원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농협은행이 나섰다.
NH농협은행은 10일 서울시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신용보증기금과 '중소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공동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중소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성장잠재력은 있으나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최대 4년간 신규보증, 경영진단 컨설팅, 전액 만기연장 등을 지원하고 협약은행과의 금리인하를 통해 부실 방지 및 사전 경쟁력을 회복시키는 프로그램이다
대상기업은 총여신 10억원 이상 100억원 이하인 제조업, 혁신형중소기업, 고용창출기업, 신성장동력산업기업 등으로 농협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이 지원한 합산 채권액이 총대출의 50%를 초과하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농협은행은 신규자금 지원, 대출금리 인하(최대 2%p), 대출만기 및 할부금 연장 등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신규보증 지원(고정보증료율 1%), 기존 보증 전액 만기연장 및 보증료 우대(최대 0.5% 차감), 경영진단 컨설팅, 매출채권보험료 할인 등을 지원한다.
농협은행 여신심사부문 장미경 부행장은 "농협은행은 2019년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개인사업자대출119' 제도를 통해 5천230건(2천962억원)의 채무조정을 지원하여 최우수은행으로 선정된바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더 폭 넓은 지원을 해 나갈 수 있도록 각종 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정책금융기관과 민간금융기관 간의 모범적 협업 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가치와 성장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재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파이낸셜신문=김연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