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김재균 "7월 FOMC 의사록 매파적 해석...금리상승 제한"
KB증권 김재균 "7월 FOMC 의사록 매파적 해석...금리상승 제한"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0.08.2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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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과 경기부양책 지연으로 인한 불확실성 여전

KB증권은 올 2분기 이후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음에도 시장 금리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아직 미국 경기 회복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KB증권 김재균 애널리스트는 21일 '미국 금리가 상승할까?'라는 레포트를 통해 "미 금리가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정도로 상승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5일 미 재무부의 국채 발행 계획에서 9~10월 장기물의 발행량은 8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확인돼 물량 부담은 다소 완화됐으나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사진=KB증권)
이달 5일 미 재무부의 국채 발행 계획에서 9~10월 장기물의 발행량은 8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확인돼 물량 부담은 다소 완화됐으나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사진=KB증권)

 이달 5일 미 재무부가 발표한 8~10월 국채 발행 계획에 따르면, 8월 10~30년물 국채 발행량은 890억 달러인 것에 비해 9~10월 발행량은 800억 달러로 차이를 보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장기물 위주의 발행량 증가로 물량 부담이 완화되기는 했지만 이는 미 재무부가 연준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다는 인식이 형성됐다고 해석했다.

게다가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과 트럼프 행정부의 부양책 지연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 또한 금리 상승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미국 네브라스카주의 실업수당 청구 대기자들 (사진=연합)
미국 네브라스카주의 실업수당 청구 대기자들 (사진=연합)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된다면 고용시장의 영구적 손상 가능성 또한 높아질 수밖에 없으며 이는 민간소비 및 주택시장에 부정적 영향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공개된 7월 FOMC 의사록에서 추가 부양책 관련 내용은 언급되지 않아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포워드 가이던스 변경 등 추가 부양책에 대한 논의는 있었지만 시장의 기대 대비 구체적인 내용이 없었기 때문에 7월 FOMC 의사록은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됐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연준의 부양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사록을 통해 연준은 적어도 현 수준(매월 800억 달러 국채 매입)을 유지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금리가 상승해 금융시장과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경우, 연준은 자산 매입 확대를 통해 시장을 안정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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