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2020 CJ슈퍼레이스 4라운드 연기 결정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2020 CJ슈퍼레이스 4라운드 연기 결정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8.21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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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5일~6일 예정된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연기
15일 광복절 이후 코로나19 확산 위험에 확산 방지를 위한 강원도의 행정조치
4라운드 일정 연기에 따른 시즌 일정 조정은 추후 결정해 알릴 예정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20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두번의 연기 끝에 무관중 경기로 개막했다. 20일 슈퍼6000 클래스 경주차들이 개막전 첫 경기 우승을 위해 질주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지난 6월 20일 슈퍼6000 클래스 경주차들이 무관중으로 진행된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첫 경기 우승을 위해 질주하는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우리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조심에 조심을 더해야 할 때다. 강원 국제 모터페스타로 치러질 예정이었던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의 일정이 연기됐다. 더불어 강원 국제 모터페스타 직전 열릴 예정이었던 강원 국제 심 레이싱 페스타도 함께 미뤄졌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주관하는 슈퍼레이스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오는 9월 5일과 6일 강원도 인제군의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될 4라운드 레이스를 불가피하게 연기했다고 21일 밝혔다. 일정 연기에 따른 재조정 계획은 추후에 다시 알릴 예정이다. 

지난 7월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를 발표하며 관중석의 10% 규모로 입장할 수 있게 허용했고, 이어 문화체육관광부가 8월 11일부터 프로스포츠의 관람객 입장 규모를 30%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도 다시금 레이스 현장에서 모터스포츠 팬들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다가오는 경기를 준비해왔다.

그러나, 광복절 이후 서울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서는 위험한 상황이 이어졌다.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광역시 등 수도권 지역에는 방역강화 조치가 시행되면서 방역 수위가 집합금지 명령을 포함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열릴 예정이었던 강원도의 경우 8월 들어 지난 16일까지 5명에 그쳤던 신규 확진자가 8월 17일 이후에만 8명이 늘어나는 등 수도권 중심의 최근 확산세에 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지역 사회 감염 차단을 위한 대책에 적극 동참해 달라"면서 지난 20일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강원도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2020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로고 (자료=슈퍼레이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로고 (자료=슈퍼레이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도 강원도의 이 같은 방역 강화 조치에 따라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자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3라운드까지의 무관중 경기를 무사히 치러냈지만 현재의 위기상황을 함께 헤쳐나가는 것이 우선이라고 점에 공감했다.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조치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 상황이 나아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역할이라 판단했다. 연기된 경기가 언제 다시 열릴 수 있을지는 아직 명확히 알 수 없다. 이후의 경기 일정은 추후 논의를 거쳐 재조정한 뒤 알릴 수 있을 전망이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김동빈 슈퍼레이스 대표는 "레이스 일정이 연기된 것은 대회를 준비하는 구성원들과 경기를 기다린 모터스포츠 팬 모두에게 아쉬운 일이다"라며 "하지만 코로나19 위협 속에서 우리 모두의 안전이 그 무엇보다 우선돼야 하기 때문에, 방역당국의 행정조치를 따르며 더욱 건강한 대회를 준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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