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규제개혁 성공..."구체적 목표·철저한 관리가 비결"
트럼프 행정부, 규제개혁 성공..."구체적 목표·철저한 관리가 비결"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0.08.26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19년 신설규제 1개당 기존규제 7.6개 폐지, 규제비용 446억 달러 감축
규제개혁 성과창출을 위해서는 객관적 지표에 근거한 시스템 구축 필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규제수와 규제비용 측면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경련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직후 규제수와 규제비용 감축을 동시에 추진하고, 목표미달시 규제신설을 불허 하는 등 강력하게 관리한 결과 규제부담이 연평균 105억달러 증가에서 149억달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출범한 트럼프 행정부는 대통령 행정명령을 통해 규제 1개 신설시 기존규제 2개를 폐지하고, 규제신설에 따라 발생하는 규제비용은 기존 규제의 폐지로 상쇄하도록 하는 '2-for-1 Rule'과 부처별로 연간 규제비용 감축목표를 할당하는 'Regulatory Cap' 제도를 도입했다.

사진=백악관 홈페이지캡처
사진=백악관 홈페이지캡처

조사결과에 따르면, 규제감축제도 도입 3년(2017~2019)간의 결과를 보면 신설규제 1개당 기존규제 7.6개가 폐지됐고, 신설규제 수는 연평균 3천204개로 이전 10년(2007~2016) 연평균 3천649개 대비 12.2% 감소했다. 총 규제비용은 2016년까지 10년간 연평균 105억 달러 증가에서 3년간 연평균 149억 달러 감소(총 446억 달러 감소)로 반전됐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전경련은 규제수와 비용측면에서 구체적 목표를 설정하고, 규제신설 전 과정에서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미국 규제개혁 성과창출의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전경련
전경련

규제신설 과정을 보면 먼저 각 부처는 다음 회계연도 규제 신설ㆍ폐지 계획, 규제의 주요내용, 다음 회계연도 규제비용 목표를 대통령실 산하 관리예산처(OMB)내 정보규제실(OIRA)에 제출해야 된다.

정보규제실(OIRA)은 부처의 규제 신설ㆍ폐지 계획이 행정명령이나 법률의 요건을 충족하는지 등을 검토하고,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부처별 연간 규제비용 절감 목표(Regulatory Cap)를 할당한다.

이와 더불어 각 부처에서 제출한 개별규제별 신설/폐지 계획을 모아 Unified Agenda를 발간, 공개한다. 최신판 Unified Agenda에 실리지 않은 규제는 신설할 수 없다.

매 회계연도 말에 각 부처는 규제수(2-for-1 Rule)와 규제비용 감축 목표(Regulatory Cap) 달성 여부를 OIRA에 제출해야 하며, 목표달성이 불가능 한 경우에는 목표미달 이유와 규모, 향후 목표달성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부처별로 할당된 연간 규제비용이 초과되는 경우 당해 연도에는 규제를 신설할 수 없는 벌칙도 부과된다. OIRA는 부처별 이행실적을 국민들에게 공개한다.

전경련 유환익 기업정책실장은 "미국 사례에서 보듯 규제개혁 성과창출을 위해서는 객관적 지표에 근거해 부처별로 구체적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미달시 규제신설 불허, 부처별 실적공개 및 미달시 달성계획 제출 등 일정한 강제력을 가진 수단 확보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호
  • 등록일자 : 2009-0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