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흥행 돌풍 속 공모주펀드 투자 대안 급부상
IPO 흥행 돌풍 속 공모주펀드 투자 대안 급부상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0.09.01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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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 제한' 공모주 청약 대신 공모주펀드에 투자자 관심 집중
공모주펀드 규모 5월 대비 2배 가량 증가

최근 국내 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의 기업공개(IPO)에 투자자들의 막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덩달아 공모주펀드도 주목받고 있다.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투자 대안으로 공모주펀드가 떠오른다는 것이다.

유안타증권 김후정 연구원은 1일 '핫해진 공모주펀드' 리포트에서 공모주 펀드 규모가 지난 5월 기준 1조5천억원 수준에서 최근 3조2천억원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1일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첫날 삼성증권 지점에 모인 고객들이 순번을 기다리고 있다. 삼성증권은 오후 1시 기준 총 4조7천억원 이상의 청약증거금이 몰렸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증권)
1일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첫날 삼성증권 지점에 모인 고객들이 순번을 기다리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총 4조7천억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 (사진=삼성증권)

지난 7월 SK바이오팜의 공모주 청약에 무려 31조원의 자금이 몰렸고 상장 후 주가 상승률 역시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오늘(1일)부터 청약을 개시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31일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서 경쟁률 1479대 1이라는 국내 IPO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 경쟁률이 수백 대 1 혹은 수천 대 1 수준이 되면 개인투자자들이 배정받을 수 있는 공모주 물량은 제한된다. 공모하는 주식에 따라 주관증권사가 계속 달라지는 경우도 다수인지라 매번 다른 증권사로 자금을 이체해 가며 공모주 청약을 해야 한다는 불편함도 감수해야  한다.

투자금이 몰리면서, 공모주펀드에 대한 관심도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미 분리과세 하일드 펀드와 코스닥벤처 등이 출시될 때마다 운용규모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공모주펀드 수익률은 주식시장과 공모시장에 영향을 받는다. 앞서 2010년과 2017년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공모주펀드 수익률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에는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였으나 공모주펀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시현했다.

김 연구원은 수익률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로 공모시장 현황을 꼽았다. 즉 IPO가 활성화된 시기에는 공모주펀드의 수익률이 양호하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올해의 경우 SK바이오팜, 제놀루션, SCM생명과학, 소마젠 등의 IPO가 성공적으로 이뤄져 수익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공모주펀드는 기본적으로 공모주 우선 배정에서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한다. 이 때문에 정부의 정책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분리과세하이일드펀드, 코스닥벤처펀드 등도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을 받았다.

채권과 주식, 공모주펀드를 통해 자산을 운용하지만, 펀드별로 세부 운용전략은 상이하며 더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채권의 투자 비중이 높기 때문에 채권 운용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발생한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의 IPO가 예정되면서 IPO 투자 대기 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IPO로 생겨난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일반 주식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도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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