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략폰 'LG WING' 공개…"'익스플로러 프로젝트' 첫제품"
LG전자, 전략폰 'LG WING' 공개…"'익스플로러 프로젝트' 첫제품"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9.15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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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4일 밤 유튜브, 페이스북 통해 전략 스마트폰 'LG 윙' 온라인 공개
숨겨진 세컨드 스크린을 통한 사용자 경험(UX) 확장…'스위블 세컨드 스크린'
'노치리스 디스플레이', '짐벌 모션 카메라', '팝업 카메라' 탑재…UX의 무한대 확장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LG 윙' (사진=LG전자)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LG 윙' (사진=LG전자)

LG 벨벳의 성공으로 모바일 부문 실적 회복에 주력하고 있는 LG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전격 공개했다. 과거 피쳐폰에서 선보였던 '스위블' 방식을 스마트폰에 적용해 주목된다. 

LG전자가 우리 시간으로 14일 밤 11시 전략 스마트폰 'LG 윙(LG WING)을 전격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LG 윙'은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는 스마트폰의 진화된 사용성에 무게를 두고, 성장 가능성 있는 영역을 선제 발굴해 나가겠다는 LG 스마트폰의 혁신 전략이다. 온라인으로 공개된 30분 분량의 영상에서 전 세계 LG전자 임직원들은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전략과 비전을 소개했다.

이후 퀄컴(Qualcomm Technologies), 네이버(NAVER), 투비(Tubi), 레이브(Rave), 픽토(FICTO) 등의 '플랫폼 파트너'들이 '익스플로러 프로젝트' 전략에 공감을 표시하며, 새로운 탐험을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유튜버 '언박스 테라피(Unbox Therapy)'의 '언박싱'에 이어 영국남자, 아찌랜드(Azzyland), 잭 킹(Zach King) 등 유튜버들이 등장해 'LG 윙'을 소개했으며, 테크 유튜버 오스틴 에반스(Austin Evans)가 제품 기획 의도에 대한 질의에 상품에 참여한 개발자들이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LG 윙'은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바(Bar) 타입 스마트폰의 편의성에, '스위블 모드(Swivel Mode)'로 기존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더한 제품이다. 평상시에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가 필요 시, 메인 스크린을 시계방향으로 돌려 숨어 있던 세컨드 스크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LG 윙'의 스위블 모드에서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두 화면을 모두 사용하거나,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도 있다. 스위블 모드를 이용하면 유튜브와 같은 앱을 이용할 때 메인 스크린으로 영상을 보면서 세컨드 스크린으로는 재생, 빨리감기 등 영상 컨트롤을 할 수 있다.

LG윙 내비게이션 기능 활용 예시 (사진=LG전자)
LG윙 내비게이션 기능 활용 예시 (사진=LG전자)

특히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플랫폼 파트너인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에서는 PIP(Picture In Picture)를 지원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메인 스크린에서는 유튜브 영상을 보며 세컨드 스크린에서는 다른 콘텐츠 목록을 보거나, 댓글을 작성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레이브, 픽토, 투비 등의 파트너와도 협업해 세컨드 스크린을 '실시간 채팅', '영상 추천 및 검색'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국내외 다양한 플랫폼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 고객이 'LG 윙'에서 두 디스플레이를 모두 활용해 확장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메인 스크린을 세로로 돌려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면서 세컨드 스크린으로 음악을 고르거나, 전화 수신자를 확인할 수도 있으며, 평소에 즐겨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조합을 설정하는 '멀티 앱'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LG 윙'은 차별화된 폼팩터를 갖춘 제품답게 'ㅜ', 'ㅏ', 'ㅗ' 등의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고객들이 세분화, 개인화된 생활 패턴에 맞게 상황에 따라 원하는 형태로 사용하면서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을 무한대로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인 스크린에는 '6.8형 20.5:9 화면비의 노치리스 올레드 풀비전 디스플레이(Notchless OLED FullVision Display)'가 탑재됐으며, '노치리스'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일체형 전면카메라 대신, 별도의 3200만 화소의 팝업 카메라를 적용했다. 

후면에는 각각 6400만(광각), 1300만(초광각), 1200만(초광각) 3개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폼팩터의 장점을 이용해 '짐벌 모션 카메라' 기능을 적용했다. 짐벌과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누구나 쉽게 전문가 수준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LG윙 영상과 채팅 동시 사용 예시 (사진=LG전자)
LG윙 영상과 채팅 동시 사용 예시 (사진=LG전자)

'듀얼 레코딩(Dual Recording)' 기능으로 후면 카메라와 전면 팝업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해 촬영자와 찍고 있는 화면을 함께 촬영할 수 있다. 화면비율도 활용하는 플랫폼에 맞춰 1:1이나 16:9 가운데 선택이 가능하고, 편집할 영상은 메인 스크린에, 편집툴은 세컨드 스크린으로 분리해 작업이 가능하다.

'LG 윙'에는 LG 벨벳부터 본격 적용되어 실 사용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타임랩스(Time Lapse)', '보이스 아웃포커스(Voice Outfocus)', ASMR 등 '크리에이터트 킷'도 탑재했다.

LG전자는 'LG 윙'에 복합 경량화 소재인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하고, 초경량 노트북 'LG 그램'의 경량화 노하우를 벤치마킹 해 무게를 줄였다. '모바일용 초소형 힌지(Hinge)', '유압식 댐퍼' 기술 등도 채용했다.

'LG 윙'에는 AP(Application Processor)와 5G 모뎀을 통합한 퀄컴의 5G 칩셋인 '스냅드래곤 765G 5G'를 탑재했다. 7 나노미터(nm) 공정으로 설계되어 기존 스냅드래곤 765대비 10% 더 빠른 그래픽 렌더링 속도와 게이밍 성능을 강화했다.

이연모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는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도전"이라며 "LG 윙은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제품인 만큼, 변화와 탐험을 원하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시장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윙'은 내달 국내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에 순차 출시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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