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언택트 트렌드 확산에 모바일 상품권 시장 "급등"
코로나19·언택트 트렌드 확산에 모바일 상품권 시장 "급등"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9.21 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배달 모바일 상품권 비중 및 건수 50% 이상 증가
사회적 거리두기 확대로 기프티쇼 추석 선물 판매량 전년 대비 2배 상승
합리적 가격, 배송지 직접 입력으로 편리…'기프티쇼'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배달 가능 기프티콘 수요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KT엠하우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배달 가능 기프티콘 수요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KT엠하우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된 가운데, 올해 2월 코로나 확진자 증가 이후 단계별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모바일 상품권 이용 행태에도 변화가 상당했다.

특히 배달이 가능한 물품을 선물하는 기프티콘은 최대 8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기프티콘도 비대면이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KT엠하우스의 기프티쇼 구매 통계에 따르면, 전체 모바일 상품권 발행 건수 중 배달 가능한 외식 상품 기프티쇼(치킨, 피자 등)의 비중이 코로나가19가 확산되기 이전인 1월에는 4.5% 였던 것에 비해 5월에는 8.2%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7~8월에도 7%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배달 가능 기프티쇼의 판매 증가를 보면 이러한 특징이 더욱 두드러진다. 배달 가능 기프티쇼의 발행 건수가 코로나 확산 이후 점차 증가하여 7월에는 1월 대비 80% 이상 증가했으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간(8월30일~9월13일)에는 지난 1단계(5월6일~8월18일)와 비교하여 일평균 23%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바일 상품권은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구매하고, 오프라인 매장에 직접 방문하여 실물 상품으로 교환하는 방식인데,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 문화가 확산되면서 구매에서부터 사용까지 모두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배달 기프티쇼의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추석 선물 문화에서도 모바일 상품권 이용 변화를 확인 할 수 있다. 기존에는 택배로 선물을 보내거나, 직접 만나 선물을 주고 받았다면 올해 추석에는 모바일로 간편하게 선물을 보내고, 수신자가 직접 배송지 입력을 통해 원하는 주소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배달 기프티쇼의 비중 및 발송량 증가 인포그래픽 (자료=KT엠하우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배달 기프티쇼의 비중 및 발송량 증가 인포그래픽 (자료=KT엠하우스)

KT엠하우스의 기프티쇼 비즈(기업 전용 모바일상품권 발송 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임직원 대상 추석 선물이나 추석 관련 이벤트 경품의 비중이 매년 크게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추석', '한가위' 등 명절 관련 문구가 삽입되어 발송된 기프티쇼 건수는 17년부터 매년 2배 이상 증가했다.

KT엠하우스 관계자는 "많은 기업들이 임직원 복지 또는 마케팅 용도로 모바일 상품권 활용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비대면 일상화에 따라 모바일 선물 수요가 증가하면서 모바일 상품권의 활용도는 점점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석을 맞이하여 기프티쇼 홈페이지에서는 '프리미엄 한우 세트 기획전'을 열고 한우 세트를 최대 46%까지 할인하여 제공한다. 또한, 기프티쇼 비즈 홈페이지에서는 CJ제일제당과 손잡고 인기 추석 선물 세트 10종을 할인하여 판매한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