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영상 콘텐츠 이용한 'V 컬러링' 24일 공개
SK텔레콤, 영상 콘텐츠 이용한 'V 컬러링' 24일 공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9.22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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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숏폼' 영상 콘텐츠를 접목한 구독형 서비스로 첫 선 보일 예정
개인이 설정한 셀럽, 개인 UGC 등 영상이 전화 발신자에게 자동 재생
월 3300원 유료서비스…연말까지 월 100원 프로모션으로 이용 가능
"5G 시대에 적합한 영상 컬러링…B2C 및 B2B 신규 서비스 영역 개척 기대"
SK텔레콤이 숏폼 영상을 활용한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 'V 컬러링'을 24일부터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전화를 걸자 수신자가 설정한 영상이 발신자 폰에서 재생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숏폼 영상을 활용한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 'V 컬러링'을 24일부터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전화를 걸자 수신자가 설정한 영상이 발신자 폰에서 재생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휴대전화가 대화면 스마트폰으로 진화하면서 해외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던 우리나라의 컬러링 서비스가 영상으로 한단계 더 진화한다. 스마트폰의 큰 화면으로 소리 뿐만 아니라 5G를 이용해 영상까지 활용하게 됐다.

SK텔레콤이 24일부터 재생 시간이 비교적 짧은 숏폼 영상을 활용한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 'V 컬러링'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V 컬러링은 고객이 미리 설정한 영상을 본인(수신자)에게 전화한 상대방(발신자) 휴대전화에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보여주는 '영상 컬러링' 서비스다.

SKT는 이동통신 서비스의 혁신을 이끌었던 음성 컬러링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영상 콘텐츠의 중요성이 커지는 5G 시대에 맞춰 짧은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V 컬러링으로 '한국형 숏폼 서비스'의 기준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V 컬러링은 LTE와 5G 요금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이용자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전용 앱을 설치하고 V 컬러링 서비스에 가입하면 된다. 앱은 원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24일부터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가입도 24일부터 SKT 대리점이나 고객센터, 온라인 T월드 사이트, V 컬러링 앱에서 가능하다.

V 컬러링 가입 고객(수신자)이 앱에서 제공되는 콘텐츠 중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영상을 선택하거나, 본인이 제작 또는 소유한 영상을 선택해 컬러링으로 설정하면 발신자 휴대폰에 전화를 받을 때까지 영상이 보여진다.

발신자는 V 컬러링에 가입해 있지 않아도 T전화 앱으로 전화하면 상대방(수신자)이 설정한 영상을 볼 수 있다. 개인화 설정 기능도 제공한다. 1일을 3개 시간대로 나눠 다른 영상을 설정할 수 있으며, 최대 7개의 전화번호에 각각 다른 영상을 설정할 수도 있다. 

V컬러링 시스템 인포그래픽 (자료=SKT)
V컬러링 시스템 인포그래픽 (자료=SKT)

T전화 앱을 사용하지 않는 고객에게는 영상 대신 수신자가 설정한 음성 컬러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스마트폰 이용자는 모두 V 컬러링 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 이용자도 모바일 웹을 통해 V 컬러링 서비스 가입과 영상 설정이 가능하다. 다만, 아이폰 이용자가 전화를 걸면 음성 컬러링을 들려준다.

SKT는 짧은 통화 연결 시간 동안 영상을 감상하게 되는 V 컬러링 서비스의 특성을 고려해 틱톡과 독점 제휴를 체결하고, 주요 기획사와 방송사, 샌드박스를 비롯한 MCN(Multi Channel network) 등과 제휴를 통해 다양한 숏폼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V 컬러링 가입 고객은 12월말까지 월정액 100원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2월에 가입하는 고객은 2021년 1월까지 월정액 100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프로모션이 종료된 내년부터 월정액 3,300원의 유료 부가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다.

SKT는 V 컬러링이 5G 시대의 주요 콘텐츠로 떠오르는 숏폼 영상의 한국형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에 기본 기능으로 탑재되고 통신 3사 연동 서비스가 도입되면 성장폭도 더 커질 전망이다.

아울러, 매장 홍보 동영상을 V 컬러링으로 설정하면 전화를 한 고객이 자연스럽게 홍보 영상을 볼 수 있게 할 수 있어서 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광고형 영상서비스로 B2B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는 "V 컬러링은 음성 컬러링을 선보인 SK텔레콤이 5G 시대에 맞춰 새롭게 출시하는 '보이는 컬러링' 컨셉의 서비스"라며 "모바일로 개성과 재미를 추구하는 고객들의 트렌드에 맞게 V 컬러링이 '한국형 대표 숏폼 구독형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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