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트족 증가에 닭가슴살 상품 매출 지난해 51.1%→올해 68.0%로 늘어
GS25, 간편히 먹는 '양치승의왕큐브닭가슴살' 2종 상온 상품 선보여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다수가 밀집해 운동하게 되는 여러 헬스클럽들이 문을 닫고 말았다. 이에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레이닝족들이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편의점의 닭가슴살 상품 매출도 덩달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분석한 자료 따르면, 닭가슴살을 주재료로 한 육가공 상품들의 매출이 2019년에 전년 대비 51.1%, 2020년에 68.0%(1월~9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홈트족이 늘면서 고단백 저칼로리의 건강 관련 상품 수요도 크게 늘고 있는 것이라는게 GS25의 분석이다.
식품 뿐만 아니라, 비대면으로 물품을 거래할 수 있는 홈쇼핑과 오픈마켓 등을 통한 운동용품 판매도 지난해 보다 50%이상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 관련 유통업계에서는 홈트족을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GS25가 지난달 28일부터 양치승의왕큐브닭가슴살(이하 양치승닭가슴살) 2종(청양고추맛, 떡갈비맛)을 선보인다. 양치승닭가슴살은 얼리지 않은 국내산 생닭가슴살을 재료 자체 수분만을 활용한 고온, 고압 방식으로 조리된 상품이다.
양치승닭가슴살은 실온 가공 관련 특허를 받은 HACCP 인증 공장에서 제조돼 냉장 보관이나 해동의 과정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닭가슴살 특유의 퍽퍽하고 밋밋한 맛은 대중들이 좋아하는 맛으로 새롭게 구현됐다. 2종 모두 중량은 110g이며 가격은 2900원이다.
이규혁 GS리테일 일반식품 구매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홈트족들이 크게 늘며 GS25의 닭가슴살 관련 상품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지만 관련 상품들은 대부분 해동이나 별도의 조리가 필요했다"며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바로 즐길 수 있는 초간편 닭가슴살 상온 상품을 출시하게 된 배경"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치승씨는 이달 13일에 GS25에서 양치승닭가슴살 상품을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을 ‘양치승의 막튜브’를 통해 실시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