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기술 한자리에"…판교자율주행모빌리티쇼 15일 개막
"자율주행기술 한자리에"…판교자율주행모빌리티쇼 15일 개막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10.13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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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소독·배달·물류·운송 등 각 분야 특화된 다양한 서비스 로봇 등장
자율주행 이용한 물품 배달 서비스 재현…'자율주행 랠리' 프로그램 진행
자율주행 기술 소개 영상 콘텐츠 '슬기로운 자율주행 생활'도 공개
지난해 열린 제3회 판교자율주행모빌리티쇼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인 자율주행차 '제로셔틀' (사진=킨텍스)
지난해 열린 제3회 판교자율주행모빌리티쇼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인 자율주행차 '제로셔틀' (사진=킨텍스)

공상과학 영화 속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자율주행 기술이 수년 전부터 우리 실생활에 파고들고 있다. 자율주행 레벨2 기술이 적용된 자동차는 소비자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고,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다양한 로봇들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언택트)이 요구되거나 가능한 분야를 중심으로 하나둘 도입이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와 킨텍스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자율주행 산업을 이끄는 스타트업 등 유망 기업들이 참여하는 '제4회 판교자율주행모빌리티쇼(PAMS 2020)'가 판교 제1,2테크노밸리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자율주행 전문 기업들은 일반 시민들이 제품을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비롯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찾아가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시연회 '#UNTACT #CONNECT(언택트, 커넥트)'는 행사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펼쳐지는데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현재 진행중인 코로나19 시대에 더욱 중요성이 두드러지고 있는 비대면(Untact)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로봇들을 만날 수 있다.

먼저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인 '도구공간'의 순찰로봇 '코르소(Corso)'가 아파트 단지를 순찰하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인공지능 서비스 로봇의 선두주자 '베어로보틱스'는 다기능 트레이 시스템을 탑재한 스마트 푸드 서비스 로봇 '서비(Servi)'를 선보인다. 

국내 서빙 로봇 시장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되는 '브이디컴퍼니'도 자율주행 서빙 로봇 '푸두봇'과 자율주행 소독 로봇 '푸닥터'를 소개한다. AI로봇과 IoT 전문기업인 '엑사로보틱스'는 배달, 서빙, 살균, 안내, 요리, 헬스케어 로봇 등 다양한 AI로봇으로 자율주행 시대의 일상 속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비대면 서비스 로봇들. (위)브이디컴퍼니 '푸두봇', (오른쪽 아래)트위니 '나르고', (왼쪽 아래)도구공간 '코르소' (사진=킨텍스)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비대면 서비스 로봇들. (위)브이디컴퍼니 '푸두봇', (오른쪽 아래)트위니 '나르고', (왼쪽 아래)도구공간 '코르소' (사진=킨텍스)

실내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인 트위니 또한 물류운송 로봇인 '따르고'와 '나르고'를 소개한다. 일상생활에서도 효율적인 관리와 통제를 통해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특히 대상 추종 로봇 '따르고'는 간편한 원터치 방식으로 대상을 인식하고 추종이 가능하다.

다양한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이용해 물품 배달 서비스를 재현하는 '자율주행 랠리' 프로그램에도 여러 기업이 참여한다. 해당 행사에서는 자율주행 드론 및 자동차 등 자율주행 배달 모빌리티가 주문받은 물품을 도착지까지 얼마만큼 정확하게 배송하는지 자율주행 배달 과정을 세부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자율주행 랠리에서는 드론 전문기업 '스팀메이커'와 '유비파이'의 자율비행 드론을 활용한 물품 배송 시연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자율비행 드론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유비파이는 상용화에 성공한 군집 라이트쇼 드론 제품 'IFO'로 시연에 참여한다.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참여 중인 '에스더블유엠(SWM.AI)'의 자율주행차도 배송 물품을 이어받아 이번 랠리에 함께할 예정이다. 차량에 장착된 라이다(LiDAR), 레이다(RADAR), 카메라 센서 등을 통해 주행상황을 인지 및 판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인 '도구공간'과 온∙오프라인 과학 및 공학 콘텐츠 제작소 '긱블'이 자체 제작한 자율주행 배달 모빌리티를 이용해 해당 프로그램에서 진행하는 배송 과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제4회 판교자율주행모빌리티쇼 포스터 (자료=킨텍스)
제4회 판교자율주행모빌리티쇼 포스터 (자료=킨텍스)

판교자율주행모빌리티쇼에서는 참여 기업들의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한 영상 콘텐츠 '슬기로운 자율주행 생활'도 총 6편의 시리즈로 제작된다. 서빙 로봇, 요리 로봇, 청소 로봇 등 자율주행 로봇과 함께하는 미래 생활 모습이 담긴 콘텐츠로, PAMS 2020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사전공개 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SNS 채널을 통해 비대면 온라인 중계를 동시 진행하며 방문객의 QR코드 체크인, 방역 로봇을 이용한 무인소독 진행 등을 통해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참여 기업들의 자율주행 관련 제품 및 서비스는 '판교 자율주행 광장'에 마련된 관람객이 머무르지 않고 걸어가면서 관람하는 워킹스루 형태의 특별전시관에서도 관람 가능하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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