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옵티머스·라임 문제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라" 지시
문 대통령, 옵티머스·라임 문제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라" 지시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0.10.14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논란 세가지 입장 정확히 밝혀...일부 정치 공세 차단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14일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세 가지에 대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을 전했다.

먼저 옵티머스·라임 문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의 엄정한 수사에 어느 것도 성역이 될 수 없다"면서 "빠른 의혹 해소를 위해 청와대는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

이에 따라 청와대는 검찰이 라임 수사와 관련해 출입기록 등을 요청하면 검토해서 제출할 계획이라 밝혔다. 다만 검찰이 요청했다는 CCTV 영상 자료는 존속 기한이 지나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한·중·일 정상회의 관련해서 "만난다, 만나지 않는다가 양국 간 현안 해결에 전제 조건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이라며 "문제를 풀기 위해서 만나는 것"이라 전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있으면 오히려 만나서 풀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어 "일부 내·외신에 보도된 대로 만남을 선결 조건으로 삼으면 아무것도 풀리지 않는다"며 "정부는 3국 정상회의 성사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세 번째는 대통령 편지 관련 입장이다. 강 대변인은 "야당과 일부 언론이 디지털 기사에서 대통령께서 피격 공무원의 아드님께 보낸 답장 편지가 타이핑이라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며 "대통령의 서한은 대통령께서 먼저 육필로 쓴다"고 말했다.

이어 "메모지에 직접 써서 주시는 내용을 비서진이 받아서 타이핑을 한 뒤 전자서명을 하는 과정을 거친다"며 이번뿐 아니라 외국 정상에게 발신하는 대통령 친서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타이핑을 하고 전자서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통령께로 오는 외국 정상의 친서도 타이핑을 한 것"이라며 "정상 친서뿐 아니라 여러분에게 브리핑해 드렸던 '빌 게이츠' 회장이라든지 그룹 U2의 '보노'가 보낸 편지, 또 ‘프란치스코’ 교황의 구두 메시지가 담긴 서한 역시 그렇게 타이핑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청와대에서 세가지 입장을 밝힌 것은 그간 일부의 끊없는 정치 공세를 더 이상 허용치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읽힌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