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민vs김영찬 라이벌 대결" CJ대한통운 e슈퍼레이스 3,4전 진행
"김규민vs김영찬 라이벌 대결" CJ대한통운 e슈퍼레이스 3,4전 진행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10.1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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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CJ대한통운 e슈퍼레이스, 16일 정규리그 두 번째 경기 3, 4라운드 진행
3라운드 라구나 세카에서 김영찬, 4라운드 몬자에서는 김규민 승리
오는 10월 30일 시즌 일정의 반환점인 5, 6라운드 레이스 열릴 예정
2020 CJ대한통운 e슈퍼레이스 시리즈 경기에서 김규민(왼쪽)과 김영찬이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자료=슈퍼레이스)
2020 CJ대한통운 e슈퍼레이스 시리즈 경기에서 김규민(왼쪽)과 김영찬이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자료=슈퍼레이스)

코로나19 영향에 중단됐던 모터스포츠를 대신해 국내외에서 심레이싱을 이용한 e-모터스포츠 경기가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이벤트성으로 열린 CJ대한통운 e슈퍼레이스가 정규리그로 자리잡아 내로라 하는 심레이싱 선수들이 실력을 다투고 있다.

슈퍼레이스는 시즌 출발을 알린 2020 CJ대한통운 e슈퍼레이스 시리즈가 16일 정규리그 두 번째 결전인 3, 4라운드 레이스를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e슈퍼레이스에서 우승한 김규민은 올해 CJ슈퍼레이스 레디컬 클래스에 정식으로 출전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CJ대한통운 e슈퍼레이스에서도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한 다툼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1, 2라운드에서 우승을 경험했던 김영찬과 김규민이 다시 한 번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4라운드를 마친 현재 종합순위 1위는 김영찬이 지켜냈다.

라구나 세카(3.602km)에서 진행된 3라운드 레이스는 김영찬의 무대였다. 예선을 1위로 통과해 폴 포지션에서 결승을 시작한 그는 12랩을 16분47초279만에 완주하면서 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경기 시작 전 연습량이 부족했다는 이유로 자신의 승리를 호언하지 못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던 것과는 다른 결과였다. 

김영찬은 레이스 내내 뒤에 바짝 붙어 호시탐탐 추월기회를 노린 김규민의 추격을 영리한 수비로 막아내며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김규민의 성적이 불과 0.391초 늦은 16분47초670이었을 정도로 치열한 승부였다. 3위는 이상진(16분49초771)이 차지하면서 개막 라운드부터 세 경기 연속 3위 이내에 드는 저력을 선보였다.

뒤를 이어 몬자(5.793km)에서 열린 4라운드 레이스에서는 김규민의 복수혈전이 전개됐다. 예선에서 김영찬에 밀려 2위로 결승을 시작한 김규민의 입장은 불안했다. 하지만 경기 시작 직후 여러 대의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재경기 선언이 될 만큼 혼란한 상황 속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선두로 치고 나갔다. 

2020 CJ대한통운 e슈퍼레이스 시리즈 경기 주행장면 (자료=슈퍼레이스)
2020 CJ대한통운 e슈퍼레이스 시리즈 경기 주행장면 (자료=슈퍼레이스)

김규민은 김영찬과 선두 자리를 놓고 격렬한 자리 다툼을 벌이면서도 10랩을 18분26초320만에 완주하면서 2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위 김영찬과는 0.087초 차이에 불과할 만큼 끝까지 치열했다. 3라운드에서 김영찬에 패한 뒤 굳은 표정이었던 김규민은 4라운드를 승리한 뒤에야 미소를 되찾았다. 

중위권의 싸움이 특히 치열했던 4라운드 레이스에서는 전진한(18분28초991)이 3위를 차지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4라운드 레이스까지 마친 가운데 종합순위에서는 김영찬이 97점으로 1위를 지켜냈다. 3위였던 김규민이 90점이 되면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려 김영찬을 바짝 추격했다. 2위였던 이상진(83점)은 4라운드를 아쉽게 9위로 마친 탓에 3위로 내려앉았다. 

김규민과 김영찬의 맞대결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는 2020 CJ대한통운 e슈퍼레이스 시리즈는 오는 10월 30일 5, 6라운드 레이스를 이어간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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