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타보고 사세요" 쏘카,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캐스팅' 출시
"미리 타보고 사세요" 쏘카,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캐스팅' 출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10.19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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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스포티지·아반떼 등 중고차 3종 최초 판매
최대 48시간까지 미리 타볼 수 있는 '타보기' 서비스 제공
전 차량 1년, 2만 km 업계 최고 무상 보증 프로그램 운영
론칭 기념 '반값패스' 1년 구독권 및 차량용 무선청소기 증정
쏘카가 미리 타보고 구매하는 중고차 플랫폼 '캐스팅'을 출시했다. (자료=쏘카)
쏘카가 미리 타보고 구매하는 중고차 플랫폼 '캐스팅'을 출시했다. (자료=쏘카)

쏘카가 온라인 중고차 사업에 진출한다. 그동안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와 카셰어링 '쏘카'로 보유하다 노후화된 차량들을 업체들을 통해 중고차로 내보냈던 과거와 달리, 직접 해당 차량들을 중고차로 처분하겠다는 것이다. 향후 중견기업과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 쏘카는 마음에 드는 차를 미리 타보고 직접 검증한 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캐스팅'을 선보이며 중고차 판매 사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쏘카 애플리케이션에 '캐스팅' 메뉴가 새롭게 추가되는 형태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는 '캐스팅'을 통해 쏘카 회원이라면 누구나 쏘카가 카셰어링으로 직접 관리하고 운영해온 중고차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다.

쏘카는 우선 현대 투싼(2017년식, 1100만원대부터), 기아스포티지(2017년식, 1100만원대부터), 현대 아반떼 (2016년식, 590만원대부터) 등 준중형 SUV, 세단 3종을 판매한다. 해당 차량은 쏘카가 차량운영 데이터로 품질을 평가, 분석해 판매제품을 선별했으며, 전문 차량공업사의 품질 검사와 개선 작업을 모두 마쳤다.

쏘카 관계자는 "유통과정을 최소화한만큼 차량 가격은 시장가 대비 평균 10% 이상 저렴하다"며 "쏘카는 지속해서 판매 차종과 차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량 조회부터 구매까지의 모든 과정은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쏘카 애플리케이션에서 차량별 가격, 주행거리, 연식, 사고 여부 등 다양한 조건에 맞춰 검색이 가능하다. 또한 차량별 잔여 보증 기간, 편의 사항, 보험 이력 등의 세부 정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캐스팅'에는 차량을 24시간 또는 48시간 동안 미리 타볼 수 있는 '타보기' 서비스도 제공된다. 카셰어링 이용료 수준의 비용만 내면 차량을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전달받아 24시간 또는 48시간 동안 미리 경험해보고 점검할 수 있는 서비스다. 결제한 타보기 이용료는 구매 시 최종 가격에서 할인된다.

'캐스팅'은 중고차를 미리 타보고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중고차 플랫폼과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쏘카)
'캐스팅'은 중고차를 미리 타보고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중고차 플랫폼과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쏘카)

타보기 이용 시간 동안 충분히 차량을 운행하고 검수한 뒤에는 쏘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매 계약과 반납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캐스팅 전 차량에는 A/S 기간을 무상으로 연장해주는 '캐스팅 보증 프로그램'이 포함되며, 최대 500만원 한도 내 1년 2만km까지 무상으로 보증한다.

한편, 쏘카는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캐스팅 차량 구매 고객에게는 쏘카를 무제한으로 반값에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상품 '반값패스' 1년 구독권과 차량용 무선 핸디 청소기를 증정한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쏘카의 비대면 서비스 노하우, 차량 관리 기술,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결합해 소비자 위주의 새로운 중고차 구매 방식을 제안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플랫폼을 통한 이동 선택권을 확대하고 유연하고 합리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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