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매출 67조원 분기 최대...영업이익 12조3천5백억원 기록
삼성전자, 3분기 매출 67조원 분기 최대...영업이익 12조3천5백억원 기록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0.10.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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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메모리는 출하량 증가·원가 개선 지속으로 견조한 실적 유지
DP, 중소형은 신제품 판매 확대·대형은 수급 환경 개선으로 실적 개선
무선, 신제품 출시로 판매량 급증·비용 효율 제고로 대폭 성장
CE, 글로벌 SCM 적기 대응·프리미엄 판매 증가로 실적 큰 폭 개선

삼성전자는 29일 연결 기준으로 매출 66조9천6백억원, 영업이익 12조3천5백억원의 2020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세트 제품 수요가 예상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글로벌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관리)을 활용한 적기 대응으로 판매량이 크게 확대됐고, 부품 사업 수요가 모바일 중심으로 회복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26.4%,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으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적극적 비용 효율화 노력 등으로 전분기 대비 4조2천억원 증가한 12조3천5백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도 18.4%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반도체는 3분기 매출 18조8천억원, 영업이익 5조5천4백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메모리 사업은 서버 수요는 다소 약세였으나, 모바일과 PC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신규 게임 콘솔용 SSD 판매를 확대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3분기 매출 7조3천2백억원, 영업이익 4천7백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디스플레이 사업은 스마트폰∙TV∙모니터용 패널 판매가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스마트폰 수요가 점차 회복되는 가운데,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에 따라 OLED 패널 판매가 확대됐다.

3분기 IM 부문은 매출 30조4천9백억원, 영업이익 4조4천5백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시장 수요는 주요 국가들의 경기부양 효과 등으로 크게 증가했다. 무선 사업은 갤럭시 노트20, Z폴드2 등 플래그십 모델을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약 50% 가량 크게 증가했다.

CE 부문은 3분기 매출 14조9백억원, 영업이익 1조5천6백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실적이 모두 크게 개선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3분기는 각국의 경기 부양 효과, 주요 국가 중심으로 펜트업(Pent Up) 수요 효과 등으로 TV와 생활가전 시장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3분기 시설투자는 8조4천억원으로, 사업별로는 반도체 6조6천억원, 디스플레이 1조5천억원 수준이다. 3분기 누계로는 25조5천억원이 집행됐고, 반도체 21조3천억원, 디스플레이 3조1천억원 수준이다.

올해 전체 시설투자는 약 35조2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가 예상되며 사업별로는 반도체 28조9천억원, 디스플레이 4조3천억원 수준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사업별로 보면 메모리의 경우, 향후 수요 증가 대응 등을 위한 첨단공정 전환과 증설 투자로 전년 대비 증가가 예상되고, 파운드리도 EUV(Extreme Ultra Violet, 극자외선) 5나노 공정 등 증설 투자로 증가가 예상된다.

디스플레이는 QD 디스플레이 생산능력(캐파)과 중소형 신기술 공정 중심으로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4분기는 서버 메모리 수요 약세 지속과 세트 사업 경쟁 심화 등으로 전체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는 첨단공정 전환 확대와 모바일·노트북 수요 견조세에도 불구하고, 고객사 재고 조정에 따른 서버 가격 약세와 신규라인 초기 비용 등으로 수익성 감소가 전망했다.

시스템 반도체는 시스템LSI 5나노 SoC(System on Chip) 공급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파운드리 고객들의 HPC용 칩과 모바일 SoC 주문 확대를 예상했다.

DP의 경우, 중소형 패널은 3분기 대비 판매가 큰 폭으로 확대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으며, 대형 패널은 계획대로 QD 디스플레이 준비를 지속하면서, LCD 수요에 차질 없이 대응할 것이라 했다.

IM 부문의 무선은 스마트폰 매출 하락과 경쟁이 심화되는 분기를 맞이해 마케팅비가 증가하며 수익성 하락을 예상했다. CE 부문은 연말 성수기 수요는 견조할 것이나, 경쟁 심화와 원가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 둔화를 전망했다.

또한 2021년은 글로벌 수요 회복이 기대되지만,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 등 불확실성은 상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부품 사업은 차세대 공정 전환과 적기 투자 등 시장 리더십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메모리는 첨단공정 확대 지속과 탄력적인 제품 믹스 운영으로 시장 리더십을 제고할 예정이다.

투자는 중장기 수요 대응 준비와 함께 단기적으로 시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투자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스템LSI는 5G SoC와 고화소 센서 시장에 차별화 제품으로 적극 대응하고, 파운드리는 HPC 등 응용처 다변화와 대형 고객 확보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DP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차별화된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추진하고, 대형 패널은 QD 디스플레이의 성공적 출시에 주력할 예정이다.

세트 사업은 프리미엄 라인업 강화와 운영 효율화 등 수익성 개선 노력을,  IM 부문의 무선은 판매 확대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 폴더블과 5G 라인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네트워크는 5G 상용화와 신규 수주 확대 등 글로벌 사업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CE 부문은 프리미엄 라인업 확대와 온라인·B2B 사업 강화 등을 통해 지속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일에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브랜드 가치가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톱(Top)5'에 진입했다.

삼성전자는 브랜드 가치가 사상 최대인 623억달러를 기록, 2017년에 6위를 달성한 이후 3년만에 '글로벌 톱5'로 도약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지속가능경영 활동 등이 브랜드 가치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반영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환경·사회 등 지속가능경영에 대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 밝혔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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