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지난 29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함께 신한카드 고객패널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온라인 화상 회의와 오프라인 FGI(심층 집단 인터뷰)를 혼합한 형태로 진행됐다. 기존 소비자자문단 외 2천20명 규모의 '온라인 고객패널'을 신설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등 고객 의견 청취를 대폭 강화했다.
또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환경을 전 연령층에게 조성·제공하고자 고객패널 65세 이상 고령층의 비중을 최소 10% 이상 배정했다.
신한카드 고객패널을 비롯해 금융위 및 금감원 관계자, 신한카드 임직원 패널 등이 모두 참석해 평소 금융거래를 하면서 느꼈던 고객 불편 사항과 금융제도 개선 의견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비대면 환경에서 더욱 증가하는 전자금융사기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고 장애인·고령층 등 금융 취약 계층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디지털 금융 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금감원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현장에서 직접 금융소비자의 애로사항과 제도개선사항을 청취하는 사례로서 상당한 의미가 있었다"면서 "신한카드도 적극적으로 감독당국과 제도 개선을 하려는 의지가 높아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고객과 신한카드 임직원들이 '금융소비자 역량 강화'라는 하나의 목표를 갖고 한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었던 자리라 의미가 컸다"며 "코로나19 환경에서도 금융소비자가 편리하게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항상 고객의 관점에서 일류(一流) 소비자보호와 포용적 금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자사 고객으로 구성된 소비자자문단이 직접 신한카드의 상품과 서비스를 체험하고 제도 및 업무를 개선하는 '고객패널' 제도를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