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공식 블로그와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현재 접수 중
다양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금융 서비스들이 아직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토스'가 금융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전 금융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금융이 불편한 순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금융이 불편한 순간' 캠페인은 고객의 토스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금융 서비스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불편을 취합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스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접수된 의견들을 선별해 향후 고객 관점의 상품과 서비스를 설계하는데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모든 금융의 불편한 순간이나 개선 사항에 대해 익명으로 의견을 접수할 수 있다. 접수는 현재 토스 공식 블로그와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토스에 따르면, 현재 캠페인 홈페이지에는 '아직도 공인인증서가 필요한 경우들이 많아 불편하다', '프리랜서는 여전히 대출이 어렵다', '평일에 은행가기 너무 힘들다'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접수되고 있다.
토스는 복잡하고 불편한 금융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15년 2월 공인인증서 없이 쉽고 빠르게 송금할 수 있는 '간편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후 조회, 투자, 대출, 보험 등 기존 금융의 불편을 개선한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했다.
2020년 11월 현재 토스의 누적 송금액은 120조원에 달하고, 누적 가입자수는 1,80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2020년 10월말 기준)
토스 관계자는 "6년 전 토스앱 출시 당시에도 기존 금융의 불편함에 주목했고, '간편송금, 내신용정보 조회, 내게 맞는 대출' 등 불편함을 개선한 금융 서비스들을 제공해왔다"며 "사용자들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만큼 향후 토스가 지향하는 사용자 관점의 금융서비스 설계에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