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LGU+ 부회장 "U+에 열광하는 고객 팬덤 만들자" 역설
하현회 LGU+ 부회장 "U+에 열광하는 고객 팬덤 만들자" 역설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11.1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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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사 임원·담당 워크숍 개최…임직원 150명에게 온라인 생중계
하 부회장 "고객에게 더 다가가, 충성고객 확보에 모든 역량 집중" 강조
하현회 부회장이 LG유플러스에 열광하는 고객 팬덤을 만들자고 임직원들에 주문했다. 하현회 부회장은 13일 오전 열린 4분기 임원 워크숍에서 “고객에게 더 다가가야 한다. 충성고객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며 이같이 강조했다. (사진=LGU+)
하현회 부회장이 LG유플러스에 열광하는 고객 팬덤을 만들자고 임직원들에 주문했다. 하현회 부회장은 13일 오전 열린 4분기 임원 워크숍에서 “고객에게 더 다가가야 한다. 충성고객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며 이같이 강조했다. (사진=LGU+)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LG유플러스에 열광하는 고객 팬덤을 만들자"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LG유플러스는 하현회 부회장이 13일 오전에 열린 4분기 임원 워크숍에서 "고객에게 더 다가가야 한다. 충성고객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하 부회장은 "2020년에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 통신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면서 견실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데 집중해 왔고, 조직이 하나되어 어려움을 헤쳐나간 덕분에 성과가 개선됐다"면서, 모바일 가입자 순증 점유율 1위 달성과 올해 누적 매출 및 영업이익이 통신사 중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한 데 대해 치하했다.

LGU+에 따르면, LGU+는 지난해 4분기부터 4분기 연속으로 국내 이동통신사 중 영업이익 최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에는 분기 최대실적인 40만 6천명의 모바일 순증 가입자를 달성했다.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실적을 상회하여 누적 7107억원을 거뒀다.

그러면서 하 부회장은 "아마존, 넷플릭스 등은 코로나 팬데믹 환경에서 팬덤의 힘을 바탕으로 오히려 더욱 성장했다"며 "ICT 기업뿐만 아니라, 완구업체 레고는 충성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과 판매를 집중하는 '팬 베이스(Fan Base)' 확장 전략을 펼쳐 성공을 거뒀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어려운 시기에 미래 대비를 탄탄하게 해야 하고, 기존의 접근방식으로는 고객을 열광하게 할 수 없다"고 경계하며, 고객감동 실현을 통한 팬덤 확보방안으로 '고객 세분화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고객 불편(Painpoint) 해결', '빅데이터의 고객 중심적 활용'을 꼽았다. 

이에 따라 LGU+는 아이들나라에 이어 'U+초등나라' 출시로 키즈맘 대상 서비스를 강화하고, 시니어, 1인가구, 펫서비스 등 고객군별 서비스를 세분화했다. 내년에는 보다 정교하고 촘촘하게 고객을 세분화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용산사옥 1층 다목적홀 'U+Seer 라운지'에서 열린 임원·담당 워크숍에서 하현회 부회장(사진 왼쪽 끝)이 사업구상을 밝히고 있다. (사진=LGU+)
용산사옥 1층 다목적홀 'U+Seer 라운지'에서 열린 임원·담당 워크숍에서 하현회 부회장(사진 왼쪽 끝)이 사업구상을 밝히고 있다. (사진=LGU+)

또한 고객센터 등을 통해 접수된 불편(Painpoint)사항 중 75% 가량을 개선했으며, 남은 25%는 진행 중이거나 개선방안을 검토 중인 상황으로, 개선이 완료된 건은 그 결과를 고객에게 SNS를 통해 직접 알려주고 있다. 내년에는 피드백 과정을 시스템화하고, 개선율을 높이는 등 해결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다는 방침이다.

하 부회장은 특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요소인 빅데이터가 단편적인 매출 성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고객이 필요한 정보와 혜택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활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내년 경영구상에 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변화하는 환경과 새로운 트렌드를 한발 앞서 파악하고, 사업모델을 선제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2021년에는 고객에게 더욱 더 다가가고, 고객 감동이라는 관점에서 유통구조 혁신, 데이터 기반의 일하는 방식과 고객경험 혁신을 통해 한층 견실한 사업구조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하현회 부회장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 15명만 참석한 가운데 이날 첫 선을 보인 다목적홀 'U+Seer 라운지'에서 진행되어 사내 교육 플랫폼(앱) 'U+배움마당 Live'를 통해 전사 임원 및 담당 150여명에게 온라인 생중계 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이 초빙돼 '대한민국 미래 ICT전략과 통신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기도 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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