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차종에 카니발 프레스티지 추가, 라인업 확대
23일까지 '타보기' 이용요금 할인 제공
카셰어링 업체 쏘카가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캐스팅'을 통해 투싼, 스포티지 등 국산 준중형 SUV를 한정 할인 판매하는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쏘카는 다음달 15일까지 준중형 SUV 투싼과 스포티지 각각 10대씩, 총 20대를 중고차 시세 대비 최대 30% 할인 가격인 990만원에 한정 판매한다.
투싼은 2.0 디젤 스타일 스페셜 2WD A/T 트림 퓨어화이트 차량이며, 스포티지는 4세대 모델로 2.0 디젤 프레스티지 2WD A/T 트림에 노하우 화이트펄 색상이다. 두 차종 모두 2017년식 차량으로 주행거리는 10만km대부터 12만km대까지다.
아울러, 쏘카는 캐스팅 판매 차량에 기아자동차의 카니발(2019년식, 1600만원대부터) 모델을 추가하고 라인업을 확대한다. 카니발은 캐스팅 론칭에 앞서 지난 6월 특판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2.2 디젤 프레스티지 11인승 모델(버튼식 파워 슬라이딩 도어 포함)이다.
쏘카 관계자는 "당시 총 80여대를 쏘카앱을 통해 판매했는데 1차 물량은 90분, 2차 물량은 2분 만에 타보기 서비스가 마감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캐스팅은 비대면 방식의 구매와 부담이 낮은 타보기(24~48시간) 서비스 등이 호응을 얻으면서 아반떼AD의 경우 1차 물량 20대가 3주 만에 모두 판매됐다. 아반떼의 경우 타보기 서비스를 이용한 횟수는 총 29회로 이 중 20건이 차량 계약으로 이어졌다.
타보기 서비스를 이용한 10명 중 7명꼴로 차량을 구매한 셈으로, 향후 쏘카는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경차도 이달 안에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쏘카는 중고차 비대면 구매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이 최대한 부담 없이 차량을 직접 경험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타보기 요금을 24시간 기준 5만원, 48시간 기준 10만으로 대폭 낮췄다. 23일까지 기간 내 예약 완료 시에만 할인가가 적용되며, 차종에 상관없이 가격은 동일하다.
서상균 쏘카 넥스트본부 캐스팅팀장은 "캠핑, 차박 등 레저 문화 확산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SUV 차종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캐스팅을 통해 보다 쉽고 편리한 중고차 구매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