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뉴칼라 레벨 인증제' 도입..."직원들 디지털 역량 강화나서"
포스코, '뉴칼라 레벨 인증제' 도입..."직원들 디지털 역량 강화나서"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0.11.19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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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별 IT 역량 수준별 교육 통해 업무에 IT기술 활용토록 지원
최정우 회장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끊임없이 공생의 가치를 창출하는 뉴칼라 인재 되야"
베테랑 사원 직무 노하우 전하는 동영상 플랫폼 '포스튜브' 함께 운영

포스코가 IT 신기술을 활용해 업무를 개선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뉴칼라(New Collar)’를 미래 인재 육성의 목표로 설정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뉴칼라 레벨 인증제'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의 '뉴칼라 레벨 인증제'는 직원의 IT 역량 수준을 총 4개 레벨로 구분한 다음 수준별 교육을 실시해 이들이 각자 업무영역에서 IT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IT기초지식 학습부터 AI알고리즘을 활용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수준까지 교육내용을 폭넓게 운용할 계획이다.

포스코 권영국 명장이 MZ세대 직원들에게 맞춤형 직무교육을 하기 위해 사내 지식공유 동영상 플랫폼인 '포스튜브'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 권영국 명장이 MZ세대 직원들에게 맞춤형 직무교육을 하기 위해 사내 지식공유 동영상 플랫폼인 '포스튜브'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기존 이러닝을 활용한 기초적인 데이터 활용교육부터 심화교육과정인 '인공지능활용전문가과정'까지 다양한 사내 AI·빅데이터 활용 교육을 통합하고 세분화해 체계적으로 뉴칼라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직원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고 사내 데이터 기반 근무 방식을 정착하기 위해 포스코는 레벨 인증자에게는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각 단계별 인증자에게 승진가점, 주재원 선발 우대 및 관련분야 학위취득을 위한 유학 기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달 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 "포스코는 이제 4차 산업이 접목된 철강기업으로 구성원들은 집단지성을 통한 창의력을 발휘해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끊임없이 공생의 가치를 창출하는 뉴칼라(New Collar) 인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디지털 혁신 시대에 걸맞게 사내 지식공유 동영상 플랫폼인 '포스튜브'를 운영, 직무역량 강화를 꾀하고 있다.

포스튜브는 베테랑 직원들이 보유한 현장 기술을 짧은 분량의 동영상에 담아 이들의 퇴직과 MZ세대의 입사 등 빠른 세대교체에 대비하고 즉시 해답을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두드러진다. 이 때문에 특히 조업현장에서 맞춤형 직무바이블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2020년 10월 기준 안전, 조업, 정비, 사무 등 직무 전반에 걸쳐 약 2,000여건의 포스튜브가 제작되었고 누적 조회수는 약 17만회에 달한다.

그중에서도 대표 콘텐츠인 <名匠튜브>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으로 회사발전에 기여한 전·현직 명장 18명이 직접 제작해 조업의 기본원리 이해부터 30여년 근무기간 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튜브는 영상을 통한 쉬운 이해, 반복학습, 타공장 사례 비교 등 실질적인 학습효과가 커 영상 제작과 활용 횟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는 전사 차원의 학습 분위기 조성과 직원들의 직무 전문성 제고를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전문자격취득 장려제도를 운영 중이다.

직무연관성과 난이도를 기준으로 기능장급인 S급부터 산업기사급인 B급으로 구분해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 10월 말 기준제도개선을 통한 자발적인 사내 학습 장려를 바탕으로 총 1천690건의 전문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실적을 11% 초과한 수치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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