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中, 국제수입박람회 "새로운 기회 창출"
[기고] 中, 국제수입박람회 "새로운 기회 창출"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0.11.20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만연교(경희사이버대학교 중국학과 외국인교수· 경희법전 박사과정)

제3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hina International Import Expo, 약칭 CIIE 또는 進博會)(이하 '진박회')가 2020년 11월10일 상하이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미 지난 엿새 동안 중국은 세계와 함께 진박회에 모여 새로운 기회와 협력을 논했다. 코로나19는 여전히 지구촌에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열린 제3회 진박회가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됐다. 진박회는 코로나 사태로 새로운 방법으로 보완하여 개최했고, 지난 제1회,제2회 때보다 여러 면에서 보완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만연교(경희사이버대학교 중국학과 외국인교수· 경희법전 박사과정)
만연교(경희사이버대학교 중국학과 외국인교수· 경희법전 박사과정)

제3회 진박회는 국내외에서 반응이 뜨거웠다. 8개국 국가원수, 정부수반 및 유엔무역개발회의,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지적재산권기구(WTO) 등 4개 국제기구 수장들이 온라인으로 영상 연설을 발표했다.

개막식에는 145개국 및 국제기구 부(部)급 이상 231명 관료들과 세계 500대 기업 및 국제 싱크탱크 대표 110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으며, 69개국 중국 주재 사절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했다.

제3회 진박회는 사용면적 규모도 역대급이다. 방역요구에 따라 최대 수용인원의 30%를 넘을 수 없다. 인원 제한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시 면적은 지난해보다 3만㎡ 가까이 늘어났다.

124개국 기업이 참가해 총 36만㎡에 가까운 면적을 선보였다. 식품 및 농산물, 자동차, 기술장비, 소비품, 공공위행방역(의료기계 및 의약보건), 서비스 무역 총 6개 전시 구역가 설치됐고 전람 면적이 지난번 규모를 초과하였다.

400여개 일본 기업이 참가했고 전회대비10% 증가했으며, 전시 면적은 5만여 평방미터로 전회대비 16.9% 증가하였다. 프랑스는 80여 개 기업이 참가했고 전회보다 11.7% 증가했으며, 진시 면적은 1만6000평방미터로, 전회대비7% 증가했다.

통관하는데 새로운 서비스가 선보였다. 진박회 참가를 더욱 편리하게 하기 위하여, 통관구에서 '지혜 여단 검사'를 실시하고 전시품 통관 전용 통로, 전용 창구를 개설했다. 이번 진박회 전시품의 입국심사 종이증서를 없이 전면적으로 무지화 통관을 시범적으로 실시하였다.

진박회의 전시 수준이 높고 각국의 기업들도 많이 참가했다. 신제품, 신기술, 신서비스 411개 중 세계 최초 발표는 73개이다.

세계 500대기업 및 업계 선두 기업의 연속 박람회 참가 비율이 80%에 가깝다. 6대 전시구역은 식품 및 농산물 전시구역으로 93개국의 1천264개사로 가장 많이 참가했다. 완두콩, 콩 등의 식물을 원료로 만든 식물고기(植物肉)는 의심할 여지 없이 이 전시 구역의 스타 전시품 중의 하나이다.

자동차 전시장에 세계 7위권의 자동차그룹이 모두 참석했는데, 전시 구역 내 500대 기업 규모와 업계 선두 기업들이 참가 면적이 자동차전시구역의 90%를 넘었다.

기술장비 전시구역은 전시자동화, 스마트 제조, 산업디지털화, 에너지, 솔루션 전반이 돋보인다. 소비품 전시 구역은 전시 면적이 9만㎡를 넘어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면적이 큰 전시 구역이다.

의료기계 및 의약보건 전시 구역에서 신제품 신기술의 최초 발표 수가 가장 많아 모두 120건을 초과하였다. 공공위생방역구역이 역대 처음으로 마련된 전시 구역이다. 세계 톱10위 제약업체와 톱14위 의료기계 업체가 모두 참여했다. 처음 설치된 1만1000m²의 공공위생방역 전용구역에는 40개 세계 500대 기업 및 선두기업이 참가했다. 병원과 격리시설에 음식 배달로봇 T5와 T6, 순찰 로봇 등도 진박회에 등장했다.

신기술을 활용해 더 스마트했다.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결합하는 출품 방식으로 글로벌 기업이 클라우드에서 '스크린 대 스크린' 교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5G 등 신기술을 많이 활용했다.

각종 활동도 다채로워 경제 무역 협력의 성과가 높았던 것으로 평가받았다. 101회 이벤트를 통해, 쌍방향 투자, 산업협력에 적극적으로 성사에 조력했다. 그리고 정책설명회 29회, 투자촉진 10회, 연구발표 13회가 있었다.

신제품발표 전용구역에서 42개 국제 유명한 기업이 발표 행사를 거행했다. 대형 무역투자대접회는 참가업체 674개, 구매업체 1351개에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며 합작의향이 달성 한 861건이다. 100개의 세계적 국가적 비물질문화유산 항목, 81개의 중화老字号(역사가 깊고 전통이 있는 상호) 브랜드, 49회의 문화공익공연이 펼쳐지며 각 지역의 인문적 특색을 집중 조명했다.

전국 12개 시험적으로 해 보는 도보상가 거리(步行街,차량 통행이 금지되고 보행만)도 전시했다. 그리고 20여 개 성시(省市)의 '중국 관광' 및 '지방 종합 이미지'를 선보였다. 국내에는 39개 거래단이 구성돼 등록구매자는 40만 명에 육박했다. 1년 기준으로 계산해 누적 거래액은 약 726억2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1% 늘었다.

14차 5개년 계획에서는 '중위소득 확대'뿐 아니라 '전면적 소비 촉진'을 제시했다. 더 강력한 정책 지원, 더 개방적 태도로 인해 제3회 박람회에 30개 최빈개도국(후진국)의 기업도 참가했고, 전시 면적이 4,000평방미터를 넘었다.

이외에는 '일대일로'의 연선 수십 개국의 업체도 참가했다. 중국 시장을 세계의 시장으로, 공유하는 시장으로, 모두의 시장으로 만들고 있다. 따라서 중국에 들어오면 전국이고, 합작 기회는 전례가 없고 더 많은 협력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지금까지 수백 개 기업이 제4회 진박회에 참가하기로 신청, 계약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침체되어 있던 세계경제가 이러한 대규모 박람회를 통해 교류 협력함으로써 수요회복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