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제작 영화 및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 접할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로 발돋움"
넷플릭스가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한국 영화를 접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로 발돋움한다. 향후에도 더욱 다양한 한국 영화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에서 더 많은 러브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넷플릭스는 송중기·김태리 주연의 '승리호', 오는 27일 공개되는 박신혜·전종서 주연의 '콜', 그리고 내년 1월 1일 공개되는 차인표·조달환 주연의 '차인표'를 시작으로 한국 창작자가 빚어낸 콘텐츠가 넷플릭스 영화로 전 세계 팬들의 스크린을 찾아간다고 24일 밝혔다.
2017년 공개된 봉준호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옥자'부터 시작된 넷플릭스와 한국 영화 창작 생태계의 동행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올해 4월 넷플릭스 영화 '사냥의 시간'이 전 세계 팬들의 호평을 받았고, 지난 9월에는 '#살아있다'가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소개되며 아시아는 물론 북미와 남미, 유럽 각국에서 한국 영화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넷플릭스는 이번 세 편의 한국 넷플릭스 영화 공개와 더불어, 향후 자체 제작 작품을 비롯한 한국 영화의 매력을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전 세계에 소개해 엔터테인먼트의 즐거움을 추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동남아시아·호주 및 뉴질랜드 콘텐츠 총괄 VP는 "2020년은 한국 영화계에 있어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 넷플릭스 영화 '사냥의 시간'의 전 세계 동시 공개, 넷플릭스를 통한 '#살아있다'의 해외 돌풍 등 넷플릭스와 한국 영화계에 있어 주목할 만한 일이 많았다"라며 "넷플릭스가 본격적으로 한국 창작 생태계와 함께 수준 높은 한국 영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가슴 벅차다"고 말했다.
이어서 "훌륭한 이야기는 언제 어디서든 만들어지고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창작자가 만든 넷플릭스 영화를 비롯해 다양성과 재미로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넷플릭스가 단독 공개하는 '승리호', '콜', '차인표'는 최대 30개 언어 자막, 최대 5개 언어 더빙과 함께 190여 개국 넷플릭스 회원들에게 공개된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