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역대 최대 규모 P-CBO 발행 통해 6.4조원 공급
신용보증기금, 역대 최대 규모 P-CBO 발행 통해 6.4조원 공급
  • 김연실 기자
  • 승인 2020.11.30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한해 5.2조원의 신규자금 포함한 6.4조원 자금 공급
전년대비 5.6배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신규 자금 지원으로 ‘코로나19 금융백신’ 역할 수행

신용보증기금이 역대 최대 규모 P-CBO 발행을 통해 자금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11월 코로나19 피해기업 등 지원을 위해 9천억원 규모의 P-CBO를 발행해 올 한해 P-CBO보증을 통해 총 6조4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했다.

신보의 P-CBO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하여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사진=신보 홈페이지 캡처

올해 초 신보는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으로 자금시장이 경색되고 기업의 시장성 차입에 어려움이 발생하자 '코로나19 피해 대응 P-CBO보증'을 도입하고, 5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발행을 진행해 영화관, 쇼핑몰, 해운사, 항공사 등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기업들에게 3조5천억 규모의 신규 자금을 지원했다.

또한 소재․부품․장비산업 등 우리 경제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주력산업 P-CBO보증’을 통해 1조7천억 규모의 신규자금을 지원하고, 1조2천억 규모의 차환발행을 통해 회사채 시장 안정판 역할을 수행했다.

아울러 회사채 발행금리를 지속적으로 인하하고 후순위채권 매입비용을 크게 낮추는 등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개별기업 지원한도를 150%까지 확대했다.

신보의 P-CBO보증은 자금조달 절차가 간편하고, 미매각 위험을 피할 수 있는 데다 발행한도와 금리 메리트까지 갖추게 됨으로써, 코로나19로 회사채 시장의 문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기업들의 자금 확보 수단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는 것이 시장의 의견이다.

신보는 내년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P-CBO보증의 공급규모를 더욱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19 위기상황에 처해있는 만큼 적극적인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이례적으로 1월에도 발행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기업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이전에는 P-CBO보증 프로그램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만을 위한 금융상품으로 인식되었으나,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기업과 신용도가 양호한 대·중견기업들에게도 안정적인 자금조달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P-CBO보증은 현재의 코로나19 피해기업 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시기를 준비하는 기업들에게도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P-CBO보증 신청을 원하는 대·중견기업은 신보 유동화보증센터(☎02-2014-0221~0222)에 문의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파이낸셜신문=김연실 기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