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vs한국, 타이어 기술력 맞대결…"금호타이어 챔피언 '싹쓸이'"
금호vs한국, 타이어 기술력 맞대결…"금호타이어 챔피언 '싹쓸이'"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11.30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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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이후 4년만에 엑스타레이싱팀, 드라이버 정의철 선수 시즌 종합 우승
어려운 환경 속에서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기술력과 오랜 팀웍이 이뤄낸 결실
한국타이어 장착한 김재현 선수 8라운드 최종전에서 우승, 시즌 2승 달성
한국타이어 후원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김종겸·최명길 시즌 종합 3위·2위
슈퍼6000 클래스 2020 시즌 팀 챔피언 엑스타 레이싱팀 선수들. (왼쪽부터) 노동기, 정의철, 이정우 (사진=금호타이어)
슈퍼6000 클래스 2020 시즌 팀 챔피언 엑스타 레이싱팀 선수들. (왼쪽부터) 노동기, 정의철, 이정우 (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가 지난 2016년 드라이버, 팀 종합우승 이후 4년만에 시즌 우승을 다시 한번 '싹쓸이'했다. 지난해 통합 챔피언을 차지했던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챔피언 김종겸 선수의 활약으로 올 시즌 초반에만 해도 팀 챔피언이 점쳐졌지만, 뒷심 부족으로 결국 금호타이어에 챔피언 자리를 내줬다.

금호타이어가 지난 29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8라운드를 끝으로 슈퍼6000 클래스 올해 드라이버와 팀 모두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열린 시즌 최종전인 8라운드에서 팀의 에이스이자 맏형인 정의철 선수는 2위를 기록하며 팀에 우승 포인트를 추가하는 것은 물론, 개인 누적 점수 1위로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해 처음 6000 클래스에 데뷔한 신예 듀오 노동기, 이정우 선수도 전날 열린 7라운드에서 1, 2위 원투 피니시로 포디엄을 장식해 팀의 시즌 우승을 도왔다.

금호타이어 장착팀들은 4라운드 예선에서부터 선두권을 휩쓸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준피티드레이싱의 황진우 선수가 결국 우승을 차지하면서 시즌 중후반 금호타이어의 돌풍을 예고한 바 있다. 5, 6라운드부터는 엑스타레이싱팀이 경기를 주름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주말 열린 7, 8라운드의 예고편처럼 노동기, 이정우 선수가 원투 피니시로 포문을 열었고 이미 5라운드에서도 컨디션 난조에도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정의철 선수가 6라운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우승까지 예고했다.

슈퍼6000 클래스 시즌 챔피언 정의철 선수 경기장면 (사진=금호타이어)
슈퍼6000 클래스 시즌 챔피언 정의철 선수 경기장면 (사진=금호타이어)

마지막 7, 8 라운드는 선두권 선수는 누구나 시즌 챔피언을 노릴 수 있을 정도로 점수 차가 크지 않았고 팀 포인트 역시 선수 개인의 활약뿐 아니라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였다. 경기 감각이 최고조에 올라있던 엑스타레이싱팀으로서는 6라운드에서 많은 핸디캡 웨이트를 부여 받은 정의철 선수를 7라운드 포인트에서 제외함으로써 8라운드에 승부를 걸었다. 

그리고 마치 짜여진 각본처럼 두 팀원인 노동기, 이정우 선수가 7라운드 포디엄을 휩쓸어 최종 우승을 위한 초석을 다지며 완벽한 전략의 승리를 만들 수 있었다. 대회 관계자들은 모두 한결같이 이번 시즌 대회를 엑스타레이싱팀이 만든 또 하나의 드라마로 표현한다.

금호타이어와 엑스타레이싱팀은 과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15~16 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하는 등 끈끈한 팀웍을 갖추고 있다. 지난 3년간 경영정상화 과정 중에도 꾸준히 2위를 기록했고, 지난해 2분기 영업 흑자를 기준으로 금호타이어가 다시 R&D에 힘을 싣기 시작하며 엑스타레이싱팀도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기록해 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힘든 시기에도 묵묵히 팀을 지키던 김진표 감독과 처음 수퍼루키로 팀에 입단해 이젠 베테랑이 된 정의철 선수 그리고 언제나 이들을 지원하는 미캐닉들이 있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 데뷔했음에도 놀라운 실력으로 팀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신예 노동기, 이정우 선수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금호타이어는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침체로 1, 2분기 실적 저하를 겪어왔으나 3분기 들어 지난해 동기를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실적을 회복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대로면 연내 누적 흑자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타이어를 장착하고 8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볼가스 모터스포츠 김재현 선수 차량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를 장착하고 8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볼가스 모터스포츠 김재현 선수 차량 (사진=한국타이어)

한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를 장착한 '볼가스 모터스포츠'의 김재현 선수는 이날 최종전인 8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재현 선수는 예선 1위를 달성, 폴 포지션으로 출발해 결승 경기 내내 선두 자리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의 쾌거를 이뤘다.

지난 시즌까지 2년 연속 드라이버 챔피언십 타이틀을 보유한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팀의 김종겸 선수는 이번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십 누적 포인트 100점을 기록하며 최종 순위 3위를 기록했고, F3 독일 챔피언십과 GP2 시리즈 등 해외 무대를 거쳐 국내로 복귀한 같은 팀의 최명길 선수는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드라이버 챔피언십 누적 포인트 101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작년까지 3년 연속 팀·드라이버 챔피언십 타이틀을 거머쥔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팀은 팀 챔피언십 누적 포인트 2위를 기록하며 내년 시즌을 기약했다. 2021년 시즌은 5월 16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8개 라운드로 진행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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