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가 빅데이터 인재 육성의 일환으로 ‘하나카드 빅데이터 해커톤’ 경진대회를 이달 1~2일 이틀 동안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킹(Hach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한정된 기간 내에 팀을 구성해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행사를 의미한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직원들의 디지털 지식 함양과 빅데이터 기술 분석 능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각 사업본부별 대표 1팀씩 출전해 총 8개팀이 경쟁을 펼쳤다.
참석자들은 대회 전 사전교육을 통해 Python 등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학습한 다음 예행연습을 진행했다. 본 대회에서는 '미래의 아파트 실거래가 예측 모델 개발'이라는 주제로 특정 시간 내에 데이터를 분석 후 자체 빅데이터 모델링을 개발해 결과물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상위 2개팀에게 총 3백만원 상금이 지급됐다. 아울러 하나금융그룹 디지털 핵심인재 양성과정 우선 선발 기회도 함께 제공됐다.
하나카드 인재개발부 박선민 과장은 "직원 스스로가 참여하고 본인의 역량의 차이를 검증해내는 과정일수록 직원들의 교육 성과가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방법의 디지털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나카드는 '디지털 전환'이라는 큰 방향성 아래 다양하고 혁신적인 디지털 교육을 시도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하나카드 디지털유니버시티(HDU)'는 실전형 디지털 인재양성소로 빅데이터 전문가와 디지털 비즈니스 전문 가정 중 하나를 골라 단계별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올해 3기 졸업생을 포함해 총 1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해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