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속에 신분증·자격증이"…카카오, '카카오톡 지갑' 선보여
"카톡 속에 신분증·자격증이"…카카오, '카카오톡 지갑' 선보여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12.16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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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자 확정시 지갑 내 카카오 인증서로 연말정산 등 활용
카카오가 16일 신분증, 자격증, 증명서를 카카오톡에서 보관, 관리할 수 있는 카카오톡 지갑을 출시했다. (자료=카카오)
카카오가 16일 신분증, 자격증, 증명서를 카카오톡에서 보관, 관리할 수 있는 카카오톡 지갑을 출시했다. (자료=카카오)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스마트폰 만으로 간편결재로 물건을 구입하는 일은 이미 일상화가 된 가운데, 국민메신저 '카록'만으로 운전면허나 신분을 증명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는 각종 인증서를 비롯해 신분증, 자격증, 증명서를 카카오톡에서 보관, 관리할 수 있는 카카오톡 지갑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톡 지갑에는 인증서, 신분증, 자격증, 증명서, 간편 결제 정보, 등이 순차적으로 담길 예정이다.

카카오톡 최신 버전(v9.1.5) 업데이트 후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서 접할 수 있는 지갑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약관 동의와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카카오 인증서와 각종 자격 증명/신분증을 담을 수 있는 '지갑'을 통해 개인의 신원확인과 인증, 전자서명이 필요한 상황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카카오는 지난 9월 행정안전부의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의 후보 사업자로 선정됐다. 12월 중 최종 시범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내년 1월부터 정부의 '정부 24',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카카오톡 지갑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톡 지갑에는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도입된 전자출입명부인 'QR체크인', 지난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 샌드박스 허가를 획득한 '모바일 운전면허확인 서비스', 산업인력공단이 발급하는 495 종목의 '국가기술자격증' 등이 담기게 된다. 

카카오지갑 생성 과정. (자료=카카오)
카카오지갑 생성 과정. (자료=카카오)

이외에도 모바일 학생증을 비롯해 모바일 신분/자격 증명 서비스가 필요한 각종 단체, 재단, 기업, 교육기관 등과 추가 파트너십을 맺어 다양한 신분/자격 증명이 담기게 될 계획이다.

카카오는 위·변조 및 부인방지를 위해 발급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등 카카오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을 적용했다. 이용자들은 분실이나 훼손 우려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신을 증명하고 자격을 증명할 수 있게 된다.

김택수 카카오 CPO(서비스부문 책임자)는 "카카오톡에서 간편하고 안전하게 자신의 존재와 자격, 경력을 증명할 수 있어 일상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며 "카카오톡 지갑이 더욱 많은 곳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제휴처와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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