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19년부터 LoL 유럽리그 파트너십 계약 체결, 다양한 마케팅 펼쳐
"e스포츠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고, 젊고 역동적인 기아 브랜드 알릴 것"
해외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 장기 후원으로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적인 기아차가 이번에는 MZ세대가 열광하는 e스포츠 후원에 나선다.
기아자동차는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이유영 담원 게이밍 대표가 비대면 업무협약식을 통해 2021년부터 네이밍 스폰서십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2020년 LoL(롤, League of Legends(리그 오브 레전드)약칭)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이자 내년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담원 게이밍'은 내년부터 'DWG KIA'의 팀명으로 활동하며 팀 로고, 유니폼 등을 새롭게 선보이고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기아차는 지난 2019년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럽 리그(League of Legends European Championship)'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고, 게임 제작사인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와 적극적으로 협업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 초에는 전기차 니로EV가 특별 출연하는 LoL 시즌 오프닝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고, 기아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Kia Player of the game), 기아 스플릿 MVP(Kia Split MVP), 기아 팀 오브 더 시즌(Kia Team of the season)란 이름으로 최고의 선수와 팀을 선정했다.
아울러 프나틱, 로그 게이밍 등 유럽 명문 팀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기아차 홍보 영상을 제작해 호평을 받았다.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은 "2020년 LoL 세계 챔피언인 담원 게이밍과의 네이밍 스폰서십을 통해 국내 e스포츠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고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며 "이번 후원을 계기로 전세계 e스포츠 팬들에게 젊고 역동적인 기아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oL은 매월 전세계 1억 명 이상이 즐기는 인기 게임 중 하나로 14개의 리그가 매년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는데, 그 중 국내 리그와 유럽 리그는 가장 규모가 큰 리그로 꼽히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