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AWS, 초저지연 '5G 에지 클라우드' 출시…접속 경로 단축해 'AWS 웨이브렝스' 연결
다양한 산업분야에 폭넓게 적용, 효율성 강화 및 혁신 서비스 창출에 기여
코로나19로 일상에 지친 고객들에게 '산타클로스'가 찾아왔다.
SK텔레콤은 24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LTE 주니어폰 '갤럭시 A21s ZEM'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산타배송' 이벤트를 제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산타배송'은 산타 복장을 한 배송 담당자가 고객을 방문, 스마트폰과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전달하는 이벤트로, '산타배송'을 받은 고객들은 이번 이벤트가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활력소가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SKT는 비대면 휴대폰 구매·개통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는 취지로 T다이렉트샵을 통한 '바로도착 행복배송' 서비스를 지난 7월부터 개시했으며, 이번 '산타배송'도 '바로도착 행복배송'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지형 SK텔레콤 언택트CP장은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즐거워 할 다양한 시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 이하 AWS)와 함께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인 'SKT 5GX 에지'를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SKT 5GX 에지'는 5G MEC 인프라에 AWS 웨이브렝스(AWS Wavelength)를 적용한 서비스로, 고객사들이 본격적으로 초저지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면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에 접속할 때 인터넷이나 지역 통합 사이트를 거치지 않고 SKT 통신국사에 있는 '웨이브렝스 존(AWS Wavelength Zone)'으로 빠르게 연결된다.
접근 과정을 단축하는 만큼 네트워크 지연이 줄어들어 5G 네트워크의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게 SKT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들과 개발자들은 AWS가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와 동일한 개발환경에서 머신러닝, 사물인터넷(IoT), 비디오 게임, 스트리밍 등과 관련된 혁신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된다.
SKT와 AWS는 대전에서 국내 첫 AWS 웨이브렝스 존을 가동했으며, 2021년에는 서울 등 다른 지역에도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는 "SK텔레콤은 AWS와의 협업을 통해 프라이빗 5G와 에지 클라우드를 결합함으로써 게임, 미디어, 유통, 제조 등 산업별 혁신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