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8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2021년 상반기 임원 워크샵'에서 "경쟁사의 우수한 점까지도 배우는 오픈 마인드를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워크샵은 전 임원이 참여한 가운데 '새로운 사람이 자신을 알린다(申告), 새로운 것과 옛 것(新古), 과거에 없던 높은 수준(身高)'의 의미를 담아 '신고식'이라는 콘셉트의 온·오프라인 듀얼 형태로 진행됐다.
임 사장은 올해 경영전략 '딥택트(DEEP-tact)'의 성공적 실행을 위해 임원들에게 '시대의 흐름을 읽는 리더', '방향을 제시하는 리더', '조직의 속도를 높이는 리더'로 거듭나 줄 것을 주문했다.
먼저, 뉴노멀 시대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시장과 고객의 변화하는 트렌드를 읽어내는 통찰력과 업(業)의 경계성을 뛰어넘는 개방성이 요구된다면서, 끊임없는 학습과 고정관념을 벗어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경쟁사의 우수한 점까지도 배우는 열린 자세를 갖춰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1천개의 퍼즐을 맞추는 가장 좋은 방법이 완성된 그림을 보여주는 것인 것처럼 명확한 목표를 조직원에 제시함으로써 조직 전체의 업무 생산성과 추진력을 강화해 달라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읽고 전략 수립을 통해 '방향'을 정했다면 이제 남은 것은 '빠른 실행'이라며, 의사 결정과 업무 실행의 속도를 저하시키는 장애물을 과감히 제거하고 명확한 목표인식·신뢰·권한 위임을 통해 전사 혁신의 속도를 높여가 달라고 말했다.
임 사장은 "'기반은 단단하게, 변화는 신속하게'라는 신한금융그룹의 전략 방향성과 연계해 새로운 환경과 고객을 이해하는 '깊은 전략'과 디지털 경쟁자들에 맞서는 '강한 실행'을 통해 2021년을 최고의 한 해로 만들어 나가자"라고 당부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