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선방"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9조원
"코로나19에도 선방"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9조원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1.08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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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매출 61조원, 영업이익 9조원의 4분기 실적 잠정치 발표
코로나19 영향에도 지난해 대비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25.7% 증가
LG전자도 양호한 실적 발표 예상…사상 첫 연간 영업이익 3조원 돌파 기대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영향에도 지난해 양호한 4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개막한 한국전자전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영향에도 지난해 양호한 4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개막한 한국전자전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영업이익이 9조원에 달하는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LG전자도 역대 처음으로 연간 3조원을 넘는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8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1조원, 영업이익 9조원의 2020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27.13%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25.7% 증가했다.

지난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공개한 삼성전자의 2020년 4분기 실적 컨센서스인 매출 61조2876억원, 영업이익 9조5438억원과 비교하면 조금 부족한 수준이지만, 코로나19 영향 하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시장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적 확정치가 나오기 전에는 각 분야별 4분기 실적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에프엔가이드 전망에 따르면, 삼성전자 4분기 실적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선전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가 포함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4분기 영업이익은 4조1천억~4조5천억원으로 예상되며, 스마트폰이 주력인 IT·모바일(IM) 부문 4분기 영업이익은 2조4천억~2조5천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TV·생활가전이 포진한 소비자가전(CE) 부문은  8천억~1조2천억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LG전자 4분기 실적은 매출 17조8603억원, 영업이익 6198억원이 될 것으로 에프엔가이드는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508.83%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연간 매출은 62조6262억원, 영업이익은 3조2058억원으로 추정됐다. 

LG전자도 코로나19 영향에도 가전과 TV의 온라인 판매가 늘어나고 스마트폰 부문 적자 축소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타일러(의류관리기), 건조기, 식기세척기의 꾸준한 인기, OLED TV 판매 증가, 북미와 중남미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매출 증가로 상당한 수준의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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