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리인 코픽스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는 15일(금) 15시에 작년 12월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0.9%로 공시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12월중 신규취급액기준)는 0.90%로 전월과 동일하고, 잔액기준 코픽스(12월말 잔액기준)는 1.17%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12월말 잔액기준)는 0.93%를 기록하여 전월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하여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한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상기의 코픽스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4주간 공시된 단기코픽스는 0.70% ~ 0.75%로 나타났는데 단기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한다.[파이낸셜신문=조경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