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 오픈
현대차,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 오픈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1.21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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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SK네트웍스, '클린 모빌리티' 가속화 위해 주유소를 충전소로 전환
국내 최고 수준의 350kw급 전기차 초고속 충전설비 '하이차저' 총 8기 설치
연중무휴 24시간 운영 및 타사 전기차 충전 가능해 전기차 운전자 편의 향상 기대
그룹 차원에서 올해 전국 주요 도심에 총 120기 이상의 초고속 충전기 설치 예정
서울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의 모습 (사진=현대차)
서울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의 모습 (사진=현대차)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전략을 추진 중인 현대차가 전략의 실행 결과라고 볼 수 있는 초고속 전기충전소를 서울에 오픈한다. 향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업 지역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350kw급 전기차 초고속 충전설비를 갖춘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서울 강동구 길동 소재)'을 구축하고 2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은 현대차가 SK네트웍스와 2017년 체결한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내연기관 차량의 대표적 상징물인 '주유소'를 전기차 충전소로 탈바꿈해 현대자동차가 지향하는 '클린 모빌리티(Clean Mobility)'로의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면적 4천66㎡(약 1천230평) 규모의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에는 현대차가 개발한 전기차 초고속 충전설비 '하이차저(Hi-Charger)' 총 8기가 설치돼 있어  800V 충전시스템을 갖춘 전기차를 충전할 경우 18분 이내 10%에서 80%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를 비롯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전기차 전용모델에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800V급 충전시스템을 탑재할 계획으로, 이번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을 통해 초고속 충전 인프라를 경험할 수 있다. 충전소는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된다.

현대차 고객들은 하이차저 어플리케이션 가입 후 차량 인증을 완료하면, 충전 예약 및 결제, 충전 대기 중 전자책(e-Book) 및 차량 청소용품 무상 이용, 충전 요금 23%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타사 전기차 이용 고객도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에는 전기차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시승 체험을 지원하는 전문 인스트럭터가 상주해 고객이 원하는 차종(코나 일렉트릭, 넥쏘) 및 코스를 선택해 시승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들이 충전에 대한 걱정 없이 전기차를 쉽고 편리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 앞장서는 한편,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고속도로 휴게소 12곳과 전국 주요 도심 8곳에 총 120기의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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